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순종)가 지속되는 폭염으로 축산농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가축관리 요령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기온은 지난해보다 4.2℃가 높고 평년 대비 1.6℃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기온(30.9℃) 역시 작년 대비 3.6℃가 높았다. 이 달에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가축 고온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가축은 기온이 높고 폭염이 지속되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에 따라 식욕과 성장이 떨어지며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25℃ 이상 환경에서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급수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양질의 사료를 자주 급여하며 비타민, 미네랄 등을 보충해 줘야 한다.
더위를 낮추기 위해서는 축사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송풍 팬을 가동하고 차광막을 설치해 온도 상승을 줄여 주는 것이 좋다.
또 안개 분무 시설을 활용해 축사 온도를 낮춰주는데 안개 분무는 송풍 팬을 활용해 너무 습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염에 의한 가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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