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에 대전 지역정치권도 활동 올스톱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코로나 확산세에 대전 지역정치권도 활동 올스톱

거리두기 4단계에 대면 동별 행사.소규모 회의 취소
당원모집.대선주자 지역 활동 지원 사실상 불가능
초선의원 불만소리에 다선도 어려움 예외없어

  • 승인 2021-08-03 16:36
  • 신문게재 2021-08-04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1321121989
게티이미지.
대전의 코로나19 확산세로 지역 정치인들도 모든 활동을 ‘올스톱’하고 있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선과 공천을 좌우하는 권리(핵심) 당원 모집을 위해 참석하는 각종 동별 행사나 주민자치회 등 소규모 회의까지 취소되면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여기에 중앙에선 대선 주자 사이 경쟁에 불이 붙고 있지만, 지역에선 대권 주자들의 지역 방문에도 인원동원 등 역할조차 하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지역 정치인들에겐 정치 활동에 제약이 생긴 것이다.

대전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강화에 따라 무더위쉼터나 경로당 등도 폐쇄한 상태다. 4단계로 상향 조정했음에도 대전에서만 7월 한 달 동안 1591명이 확진되는 등 지난해 2월 이후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전체 확진자 4258명의 3분의 1 이상이 한 달 사이에 나왔기 때문인데, 이런 상황에 지역정가도 사실상 마비 상태다.



올해 초부터 지역 정치인들 사이에선 7~9월이 당원모집 등 역할을 해야 하는 최소한의 시기로 정하고 있었다. 실제 자신이 모집한 당원이 당내 경선 등 선거에서 최소한의 의사결정권을 갖기 위해선 민주당의 경우 6개월, 국민의힘은 최소 3개월 이전 당원으로 가입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모집이나 선거인단 구성 등으로 자기 조직 만들기를 해야 함에도 코로나 상황에 대면활동이 불가능해 제약이 커졌다는 어려움을 토로하는 지역 정치인들이 늘고 있다.

특히 초선의원과 다음 선거에서 체급을 올려 도전하고자 하는 정치인들의 경우 고심이 깊어졌는데, 무리하면서 이름을 알리는 활동을 하게 된다면 여론에 부작용이 더 클 수밖에 없어 출마를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고민하는 정치인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로나 여파에 힘들어하는 지역민들에게 자신의 의정활동 성과를 알리기도 어려운 분위기와 지난 선거 이후 이탈한 조직원들을 관리해야 하는 최소한의 시기지만 현실적으로 만남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지역의 다선 자치구의원은 "대면으로 하던 주민자치회 회의나 통장협의회, 살아 있는 당원이나 당비를 안 내기 시작한 분들까지 다시 포섭해야 하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며 "일부에선 초선의원들의 어려움을 말하지만, 다선이라고 쉬운 상황은 절대 아니다. 지역의 소상공인 등 어려워진 분에겐 당원자격을 유지해달라는 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번주 대전 벚꽃 본격 개화…벚꽃 명소는?
  2. [尹 파면] 대통령실 세종 완전이전 당위성 커졌다
  3. [尹 파면] 윤석열 입장문 발표…"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
  4. 올해 글로컬대학 마지막 10곳 지정… 지역대 사활 건 도전
  5. 50m 줄자로 사흘간 실측 끝에 "산성이다"… 본격 발굴 전부터 고고학 발견 '잇달아'
  1. 尹 탄핵심판 선고일 대전 둔산동 거리에 1500명 운집 예상
  2. 천안서부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중앙회 주관 2025년 경영평가 상생발전부문 공로상 수상
  3. [尹 파면] 교육계 "조속한 국정 안정과 교육 정상화 촉구"
  4. [尹 파면] 부동산 시장 '관망세' 전망 속 우려 기대 공존 분위기
  5. 심리상담 받는 대전 교사 9년간 7배 폭증… "교육활동보호 분위기 조성돼야"

헤드라인 뉴스


윤석열 대통령 전격 파면… 헌재 8명 만장일치 `인용`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를 때 인공지능(AI)이 부모님을 대신해 "하지 말라"고 훈계한다면 어떨까. 실제로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쌍청근린공원 일대에는 어른 대신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는 스마트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영상카메라라는 '눈'을 통해 AI가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술병 형태, 음주하는 행위를 감지해 그만할 때까지 경고 음성을 내뱉는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과학기술업..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7곳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분기(134건)보다 약 12%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년간 1분기 폐업 신고 건수는 ▲2024년 134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