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대전 정림동, 370억 들여 정비사업 돌입

  • 정치/행정
  • 대전

'폭우 피해' 대전 정림동, 370억 들여 정비사업 돌입

서구, 정림동 정비사업 중간보고회 진행
하수관로 정비, 저류시설 설치 등 2023년 12월 준공 목표

  • 승인 2021-07-21 15:28
  • 수정 2021-07-21 15:39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던 서구 정림동 부근에 3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비사업에 돌입한다.

대전 서구는 21일 구청 장태산실에서 '정림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설계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사업 대상지는 2020년 7월 20년 만의 기록적 폭우이자 역대 네 번째로 많은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사망하고 아파트와 주택이 침수된 곳이다. 가장 피해가 극심했던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2개 동 1층(28세대)이 전부 물에 잠겼고, 주차 차량은 총 78대가 침수된 바 있다.

2020073001002482000099801
 사진=이성희 기자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해당 아파트는 인근에 있는 갑천 홍수위보다도 낮아 물을 빼낼 수 없는 구조라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문제 해결에 착수했고, 행정안전부와 대전시, 서구 등이 정림동 부근을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지정해 국비 50%를 지원받았다.



서구는 모두 370억원을 들여 해당 지역의 하수관로 정비, 빗물펌프장과 하수 저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실시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의견 수렴을 위해 8월 중 주민설명회를 열고, 동시에 행정안전부 사전 설계검토회의 절차를 진행하는 등 속도감 있는 추진할 예정이다.

장종태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를 예방하여 고통받는 주민들이 없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