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진 14일 대전 유성구 대학로에서 유성구청 청소행정과 직원이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에 물을 뿌리며 도심의 온도를 낮추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token77@ |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낮 최고기온은 지난주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31~33도 분포를 보여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느껴져 매우 덥겠다.
현재 충남권은 대전과 아산, 공주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나머지 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9일부터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더 올라 폭염특보가 강화될 수 있다.
19일 낮 동안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소나기는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를 뿌리고, 최대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어 농경지 침수와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지역 곳곳에서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더위가 장기간 지속 되겠으니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폭염 영향 예보를 참고해 농업, 축산업, 수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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