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2021년 해양쓰레기 관리역량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역량평가는 2016년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성과제고와 우수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해수부가 실시하고 있다.
전국 73개 연안 시군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서천군은 사업수행 능력, 예산비율, 수거실적, 사업관리 등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에 대한 1차 정량평가와 2차 발표평가, 인터뷰, 국민만족도 조사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서천군은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전용 청소차, 집게차량, 이동식 집하장, 굴삭기 등 청소장비를 확충하고 바닷가 청소 기간제근로자 15명을 채용해 직접 수거 체계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충남도와 협업해 금강 상류에서 밀려오는 하천쓰레기 유입 차단시설을 전국 최초로 설치하는 한편 해안가쓰레기 처리방법이 정부혁신과제로 채택되는데 기여했으며 5대강 하류지역 지자체 장마쓰레기 처리 어려움도 함께 개선했다.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서천군은 오는 9월 15일 장항읍 송림해변에서 열리는 2021년도 국제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에서 해수부장관이 수여하는 기관표창과 함께 시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
노박래 군수는 "해양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큰 결실로 나타났다"며 " 앞으로도 바다를 깨끗하게 관리해 국민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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