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9경기 시프트 정착·불펜 선수발굴 성과"수베로 한화이글스 감독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지난 79경기 시프트 정착·불펜 선수발굴 성과"수베로 한화이글스 감독

KBO리그 중단에 79경기 마쳐 전반기 종료
팀 MVP 강재민, 김민우 노시환, 정은원
수베로 "3주간 집중력 잃지 않도록 준비"

  • 승인 2021-07-15 19:16
  • 수정 2021-07-15 19:50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21070601000452900014291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  (사진=중도일보 DB)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리그 전반기 총평으로 팀에 경쟁력 있는 불펜 투수를 발굴하고 수비 시프트에 선수들 적응을 꼽았다.

자체 청백전을 펼친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수베로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감독 부임 후 전반기를 이같이 평가했다.

한화 이글스는 4월 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79경기를 소화해 29승 50패, 리그 1위와 18경기 게임차에 리그 10위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프로야구(KBO) 정규리그가 지난 12일부터 중단돼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이 복귀하는 내달 9일까지 이어진다.



사실상 리그 전반기를 마무리한 상황으로 수베로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성장했고, 일부 정체기간도 있었으나 리그 중단되기 직전에 다시 좋은 흐름을 보였다"라며 "부임 당시 기대했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에 가깝게 선수들이 기량을 보여줬다"라고 전반기를 총평했다.

지난 경기에서 우수 자원을 발굴해 불펜을 강화한 것에 의미를 부였다.

수베로 감독은 "수비 시프트에서 선수들의 위치선정에 안정화를 이뤘고 시프트 원리와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혔다"라며 "김민우, 윤대경 같은 경쟁력 있는 불펜을 갖춘 것도 전반기에 거둔 성과"라고 밝혔다.

다만, 경험이 적은 신진급 선수들이 경기를 거듭할 수록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랐는데 조금 아쉽다면서도 최인호, 조한민, 장지승 등 중단 직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IMG_2167
한화이글스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퓨처스팀과 자체 청백전을 펼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강재민, 김민우 노시환, 정은원을 전반기 팀 승리에 기여한 MVP 에 꼽았다.

먼저, 정은원은 타석에서 홈플레이트를 장악하면서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별하는 게 비슷한 나이에 다른 선수들보다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노시환은 힘이 있고, 주자가 출루한 상황에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높은 생산력을 전반기에 잘 보여줬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 차출된 선발투수 김민우는 마운드 등판마다 클러치에 몰린다든지 득점을 내줄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대부분 본인이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했다.

우좌 타자 가리지 않고 일관된 투구를 보여주는 강재민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 큰 선수로 꼽았다.

한화 이글스는 리그가 재개되는 내달 10일까지 자체훈련과 청백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컨디션을 유지할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걱정되는 것은 리그가 중단된 3주 동안 선수들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인데 그 부분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자체훈련과 청백전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준비를 잘 해서 후반기까지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일상 속 위험, 예방이 먼저!
  3. 21년 만의 행정수도 재추진...3가지 관문 통과가 관건
  4.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5.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1. 원모어아이 v2.0,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기술력 입증
  2. 국세청,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세정지원 강화
  3.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선물
  4. 매월 22일 '소등의 날' 실천...세종시민이 탄소중립 선도
  5. 세종음악창작소 '디깅라이브세종' 하반기 공연 개봉박두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62.77%의 득표율로 중원을 민심을 잡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정작 충청권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에 대해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등 세 명의 후보 모두 한마디도 하지 않아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3만 5142표(62.77%)를 획득하며 2만 846표(37.23%)를 얻은 박찬대 의원을 큰 격차로 제쳤다. 투표에는 전체 권리당..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