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14일부터 3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2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서울 중심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풍선효과가 우려되고, 델타 변이바이러스와 돌파 감염 확산, 휴가철과 방학에 따른 인구 이동 등 확진자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으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풍선효과를 막고, 지역 내 감염 요소를 차단하는 등 4차 유행의 접어든 만큼 방역의 고삐를 죄기 위해서다.
대전시는 일주일간 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 백신 인센티브를 중단한다. 다중이용시설은 밤 23시까지 영업을 유지하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이 핵심이다. 단 21일까지 강화된 2단계를 적용하되,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연장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단 그동안 백신 접종 완료자에 인센티브 형식으로 제공됐던 인원 산정 제외와 마스크 미착용 혜택을 중단하기로 했다. 종교시설 내 접종 완료자로 구성했던 성가대와 찬양팀 및 소모임 활동도 중단되고, 전국에서 모이는 행사 및 모임은 49명까지 제한한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100인 미만을 준수해야 한다.
이동한 국장은 "3단계에 준하는 2단계 적용은 비수도권에서는 그나마 강력한 조치"라며 "지역 내 돌파 감염이 13건으로 늘었다. 필요 없는 모임은 자제하고, 선제검사로 코로나가 조기에 극복에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의 55~59세 백신 예약률은 53.8%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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