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꿈꾸는 미래입니다.’
이신재 위텍코퍼레이션(주) 대표(43)가 지난 3월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제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최승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 한승태 팀장과 함께 유성구 국제과학7로 8(신동)에 위치한 위텍코퍼레이션(주)를 찾아가 이신재 회장으로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후원회장이 된 이야기와 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하고 그린노블클럽 회원이 된 이야기,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이 회장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제9대 후원회장님이 되셨는데요. 소감을 말씀해주실까요?
▲예, 저는 지난 2019년 어린이들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할 단체를 찾다가 초록우산과 연락이 돼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2017년부터 마스크 생산을 시작했거든요. 어떻게 하다 보니 후원회장까지 됐네요(하하하).
저는 반도체 회사에서 영업을 하다가 독립해 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했습니다. 꿈은 3M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생활용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지요. 산업용품 도소매로 시작해 생활용품 사업을 하게 됐는데 2015년 메르스로 인해 원활한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접고, 2017년부터 마스크 사업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1978년 전남 구례에서 출생해 구례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고, 97년 대학에 갔는데 1년을 마치고 군대 다녀오니 집안이 망해서 퇴학을 당하게 됐습니다. 이것을 기회로 대전에 와서 꽃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내동에서 꽃 도매를 하다가 여기서 더 성장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에 한밭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살기 시작했습니다. 영업은 멈추는 순간 뒤로 갈 수밖에 없는지라 기댈 곳이 없으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됐습니다. 제가 한 가지 일만 집중하지 않고 이 일 저 일 하다 보니 주위가 산만한 게 아닌가 하는데 역설적으로 주위가 산만해야 사업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하하하).
지난해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마스크 사업을 하던 제게는 다시 오지 않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마스크를 독일, 스페인, 미국(아마존),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중국,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 등 11개국에 수출하면서 ‘위케어’란 브랜드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됐죠.
-회장님, 위텍코퍼레이션은 어떤 의미인지요.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때 당시 닌텐도가 인기였는데 닌텐도의 위(Wii)가 한번 보면 기억하기 쉬워서 위텍이라고 지었습니다. 지난해 마스크 사업이 잘 된 덕분에 올해 신동지구로 사옥을 짓고 신일동에서 이 곳 신동지구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40여 명의 직원이 일하는데요. 아래층이 공장이고 위층이 사무실입니다. 하루에 위케어 마스크 10만 장을 생산하는데요. 수요가 달릴 때는 하루에 20만 장도 생산했습니다. 지금은 양을 줄여 수출하고 있습니다.
-회장님, 위케어 마스크의 특징이 뭔지요.
▲마스크 내피 안쪽이 부드러워 보풀이 발생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피부 트러블이 적고 콧구멍이 간지럽지 않습니다. 귀가 덜 아픈 것도 장점입니다. 식약처 공식인증허가의 의약외품으로 저희 마스크는 해외 인증이 많은데요. 미국 FDA 공식 인증, 유럽 CE 공식 인증 등을 받았습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위생적이면서 호흡이 편안합니다. 3단 접이식 설계로 착용감이 탁월하고 100% 국내 자체 제조합니다.
특히 KF 94 마스크는 맞춤형 편리한 노즈클립으로 밀착시켜 김서림 방지와 편안한 착용이 가능합니다. 부드러운 안감과 저자극 소재, 부드러운 안감 적용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 했고, 고탄력 이어밴드는 신축성이 뛰어나 편안한 사용감과 더불어 밀착감이 뛰어납니다. 4중 구조 보호필터로 미세먼지와 여러 유해 물질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고, 3단 접이식으로 얼굴과 턱에 밀착되어 편안한 착용감과 뛰어난 밀착감이 있습니다.
고효율 정전기 MB 필터로 미세먼지를 94%까지 차단하고,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합니다. 또 3D 입체 구조로 입술이 닿지 않아 청결과 위생에 효과적입니다.
일회용 마스크의 경우 미국 FDA 공식인증 제품으로 3중 입체구조로 호흡이 편안하고 3개 층의 필터형 구조로 외부 먼지와 오염으로부터 보호해줍니다. 멜트브로운 필터를 사용하고 맞춤형 노즈클립으로 김서림과 누설을 방지합니다. 고탄력 이어밴드로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하고 100% 국내 자체 제조합니다.
위케어 수분촉촉 가습마스크는 간편하고 빠르게 수분을 공급해주고 식물성 녹차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고탄력 이어밴드를 사용하고, 장시간 착용해도 가볍고 편안합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입에 닿지 않아 위생적입니다. 물을 적실 필요 없는 가습패드로 개봉 후 바로 사용 가능하여 편리합니다.
비염이나 호흡기가 예민하고 건조할 때, 수면중 건조함이 느껴질 때, 건조한 장소에서 장시간 있어야 할 때, 비행기 탑승이 잦은 출장일 때, 출퇴근 시 사무실에서 건조할 때 사용합니다.
국내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마스크 제조 회사지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보건국에 정식 등록된 제품입니다. 원래 제가 마스크 유통을 했었기 때문에 마스크에 대해 알게 됐고, 어떻게 사용하면 편할까를 알았습니다. 숨쉬기 편한 소재에 두께는 얇게 해서 효율성을 좋게 하고, 마스크를 썼을 때 마스크가 무너지지 않고, 쭈그러들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에서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마스크를 생산했다는 점입니다. 저희 회사는 SNS 인스타그램에 4만2000명의 팔로어가 있는데요.
매주 라임방송을 통해 회사 오피셜을 게재하면서 고객과 소통하고 라이브 쇼핑을 직접 하도록 해 판매량도 꾸준히 발생시킵니다. 그런 점들이 1600여 개 라이벌 회사들과 다른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마스크 생산 회사 중 국내 10% 이내에 들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주변의 많은 마스크 공장들이 문을 닫았는데 저희 회사는 여전히 건재하고 있으니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는 마스크 외에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제조합니다. 100% 국내생산 헤파필터로 미세먼지를 99.99% 제거합니다. 코코넛 활성탄 필터로 각정 유해물질 제거와 탈취까지 합니다. 다량의 미세구멍으로 유해물질, 냄새를 제거하고 공기 중의 증기를 흡착해 공기를 정화합니다. 360도의 흡입구로(공기정화 기능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쾌적하게 해주는데 정방향 공기청정방식으로 모든 방향에서 오염된 공기를 빠르게 흡입하고 맑고 깨끗한 공기로 빠르고 강력하게 순환시킵니다. 전원 공급 시 공기 오염도를 측정해 청정세기를 자동으로 설정합니다.
저는 예수교 장로회 통합측인 괴정동 서부제일장로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있습니다. 3대째 기독교집안인데 부모님은 구례에 살고 계시고, 여동생은 휴대폰으로 베트남 회사를 맡아 하고 있으니 저 혼자 대전에 살면서 하나님을 많이 의지하게 됐습니다.
-회장님은 어떤 계기로 회사를 설립하셨나요?
▲저는 2010년에 퇴직금 2300만 원을 갖고 그냥 무대뽀로 회사를 나왔습니다. 월급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사람이 싫어서 나온 겁니다. 7년 7개월을 일하고 독립한 거죠. 퇴직금 2300만 원은 유통을 하다가 다 날리고 반도체와 소모품, 장갑, 마스크 등의 영업을 했습니다. 하도 힘들어 카드를 써가면서 버텼죠. 서서히 고객들도 생기고 잘 성장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모기지 사태때 미국경제가 힘들어할 때 외환위기로 달러가 폭등했습니다. 달러 결제 달엔 업체들이 호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월하게 일어섰습니다.
2013년도에 국내 시장에 한계를 느껴서 베트남에 투자하고 지난해엔 코로나특수 마스크 시장 호황으로 240억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마스크 시장 감소로 150억에서 200억원 정도를 예상합니다.
회사 구성원들 간 사이좋고 웃을 수 있으면 일이 힘들어도 버틸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합니다. 퇴근 시간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대표의 눈치를 보지도 않습니다. 저를 형이라 부르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형식에 전혀 구애받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창의적인 일도 많이 합니다. 창의적인 아이템이 계속 나오게 되죠. 방송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합니다. 자기 일만 잘하면 됩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는데요. 제가 노력했다기보다는 하나님의 축복과 섭리 속에서 오늘의 성취를 이루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마스크 생산 이외에 산화 생분해되는 비닐장갑과 비닐 봉투를 생산해 냅니다. 3년 후엔 완전히 분해돼 아무것도 남지 않는 친환경제품들이죠. 산화 생분해 제품으로는 국내 탑 클래스를 자랑합니다. 브랜드 인지도가 탑이지요. 연구인력 3명이 2018년부터 연구하기 시작해 2020년에 출시했지요.
생분해 비닐은 사용 시 탄소배출량을 70% 이하로 감소시킵니다. 일반 합성수지 제품과 동일 품질로, 토양독성 시험 검증과 생분해 시험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사용 시 미세플라스틱 감소 및 100% 생분해합니다.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 후 100% 생분해합니다. 폐기 시 환경호르몬이 없습니다.
저는 걸으면서 쓰레기 줍기 캠페인인 ‘플로깅’을 합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 됐습니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 upp과 영어단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합니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스쿼트 운동 자세와 비슷하다는 데서 생겨난 플로깅은 쓰레기를 담은 봉투를 들고 뛰기 때문에 단순한 조깅보다 칼로리 소비가 많고, 환경도 보호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중동 사막에서는 낙타가 비닐 때문에 죽어 나간다는 말도 있죠. 그래서 산화생분해되는 비닐을 영국제품원소를 찾아 가져와 제품을 개발하고 정보화시대 산화 생분해되는 제품과 KF 마스크를 만들게 됐죠. 이제 마스크 사업은 없어져서는 안되지만 ONE OF THEM(원어브댐)이어야겠죠.
저희 회사는 또 주방세제와 에어프라이어세제, 다목적세제 등 클린저도 생산해냅니다. 가족과 환경을 모두 생각한 세제로, 위험성분 없이도 세척력을 구현합니다. 인공 향료와 화학 향료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가족과 환경을 위해 위험성분을 배제했습니다. 식품첨가물 성분으로 구성돼 있고 친환경 인증을 진행 중입니다. 모두가 반한 주방 세제는 식기의 고유빛깔을 유지키시고 야채 세정, 과일 세정, 아기 젖병 세정, 식기구 세정을 해줍니다. 에어프라이어 세제는 인덕션 청소와 전자레인지 청소를 합니다. 다목적 살균세정제는 화장실 청소와 가스레인지 청소, 유아용품 살균, 액세서리 살균, 메탈시계줄 살균, 면도기 살균을 해줍니다.
일회용 항균 수세미는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초극세 섬유로 작은 이물질도 완벽하게 세척해줍니다. 매일 한장 씩 뜯어 사용하기 때문에 편리하고 위생적입니다. 환경호르몬과 납, 카드뮴 등 유해성분 불검출은 물론 세균과 곰팡이 증식을 99.9% 차단하지요.
버블톡톡 발포세척제도 생산합니다. 100% 식품 첨가물 성분으로 과일과 채소, 유아용품, 텀블러, 커피포트 등 세척이 가능합니다. 99.9% 살균테스트를 완료했고, 자가 탈취테스트도 완료했습니다. ISO 9001/14001 평가인증을 받았고 PH/비소/중금속/형광증백제 같은 유해물질 불검출 품질검사를 완료했습니다.
김서림방지 안경닦이도 생산하고 있는데요. 1회 사용으로 8~12시간 지속 가능하고, 일회용이 아닌 200회 이상 사용 가능한 다회용 클리너입니다. 고글, 카메라렌즈, 헬멧 등 안경 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 가능하고 극세사 코팅 제품으로 유해 성분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확인 결과 안전제품으로 결과를 인증합니다.
모기기피제도 생산하는데요. 의약외품 제조 판매 정식 허가 제품으로 모기뿐만 아니라 털진드기, 작은 소참진드기까지 기피합니다. 6개월 이상 유아부터 온 가족이 사용 가능합니다. 이카리딘 15%를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고 기내 반입 가능한 용량(100ml)으로 해외 여행 시 사용 가능합니다.
-회장님 회사는 사회공헌도 많이 하고 있으신데요. 소개해주실까요?
▲지난해 11월에는 고3수험생들을 위해 마스크 7만2000장을 대전시교육청에 기탁했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대전지역본부에 아반떼 차량을 기탁했습니다. 대전시 대덕구에도 마스크 2만 장을 기부했습니다. 서구에도 마스크 2만 장을 기부했고, 대구 코로나 지역에도 마스크 10만 장을 기부했습니다. 충남지역 의사협회에도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했습니다.
저희 위케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 회장님은 자녀가 셋이라고 하셨는데 애국자 소리를 들으시겠습니다.
▲2013년에 결혼했는데요. 첫째와 둘째 아이를 시험관을 통해 쌍둥이를 낳다 보니 셋째가 태어나자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됐습니다. 지금은 셋째 아이 덕분에 제일로 행복합니다. 일곱 살 아들과 딸, 다섯 살 딸을 두고 있지요. 세 아이의 아빠가 된 게 제 인생의 가장 큰 보람입니다. 그 아이들이 저에게 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이자 행복입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지극합니다. 자녀들을 위해 하늘나라에 상급을 쌓는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기부 활동을 합니다. 지금 사업이 잘된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잘 되리라는 법은 없는 거죠. 소외받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도 일종의 저축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아이들을 볼 때 마음이 정말 아프죠. 결국은 사회비용이고 나라와 국가가 책임져야 될 부분입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기회, 공정한 기회를 줘야 된다고 봅니다.
-회장님은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하셨는데요. 이에 대해 들려주실까요?
▲보통의 사람들은 치밀하게 계획하고 지불하는데 저는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후원회장이 된 것을 계기로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회사에 전화해 기부하겠다고 하고 바로 가입했습니다. 그린노블클럽은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1억 원 이상의 후원을 하는 개인 고액후원자 네트워크입니다. 위촉기준은 기존 및 신규 개인 후원자가 1억 원 이상을 일시 후원하거나 5년 내 1억 원 이상을 분할해 후원하거나 최초 후원금으로 200만 원 이상을 후원하고, 위촉 첫 해 2000만 원 이상을 후원합니다.
후원자의 뜻에 따라 익명 후원도 가능합니다. 그린노블클럽 후원자는 1억 원 이상이 후원을 약정한 ‘약정후원자’와 1억 원 이상을 헌액한 ‘헌액후원자’로 분류됩니다. 그린노블클럽의 후원금은 국내 지원사업에 있어서는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키우는 인재양성사업, 난치병 아동 수술비와 치료비 등 환아지원사업, 원하는 지역아동을 지속적으로 후원금 지원하는 국내 아동 결연 등에 쓰입니다. 해외 지원사업으로는 영유아 센터 개소와 교육 기자재 구입 등 교육사업, 의료물품 보급과 의료인력 역량 강화 등 보건의료사업, 우물과 식수펌프 시설을 지원하는 식수지원사업 등에 쓰입니다.
-후원회장님으로서의 각오를 들려주실까요?
▲일단은 즐거운 후원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후원회원이 40여 명인데요. 내 돈 내고 하는 거니까 즐겁게 하는 게 목적입니다. 그 이후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죠. 내가 내 돈과 내 시간 써가며 하는데 무겁지 않게 해야죠. 친구 같은 후원회로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도와주고 후원자를 모집하고, 후원자를 소개하고 1만 원, 2만 원, 3만 원 후원 회원이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후원회원들과 자주 만나고 관심을 계속 보이고 찾아가고 지금 새로 들어온 분들을 계속 독려해 나갈 생각입니다. 취임식을 통해 자연스런 만남이 있어야 됐는데 코로나 시기라 안타까웠죠.
기관특성 상 라임 방송을 통해 후원회원 40여 명을 모집했습니다. 네이버 기부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 쇼핑, TV 홈 쇼핑이 네이버로 넘어가 네이버 물품 파는 곳, 라이브 방송, 1시간 방송으로 물건을 팔고 기부도 독려합니다. 네이버 쇼핑몰을 통해 실시간 방송하고 기부 강의도 하고 물품 판매도 하고 수익금의 50%는 기부도 했습니다. 라이브방송은 ‘착한 소비’ 컨셉으로 합니다. 방송은 직원들이 하죠. 전 낯가림이 심해서요(하하하).
-회장님은 크리스천으로서 신앙생활을 참 열심히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무실 안에도 십자가가 많이 보이네요.
▲20년 넘게 다닌 괴정동 서부제일장로교회에서 성가대와 주일학교 교사를 하고 있고 찬양단을 인도합니다. 제가 가방 끈도 짧고, 대전사람도 아니고 아무것도 없는데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한방에 훅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조심합니다. 주시는 분도 그 분이고 가져가시는 분도 그 분이십니다. 드러내려고 안 합니다. 시기와 질투가 심해서 페이스북도 뒷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안 합니다. 어느 순간엔가 제가 없어지는 것 같아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죠.
하루하루 열심히 살자, 자유롭게 살자고 다짐합니다. 강제로 하는 것은 마이너스입니다. 지금 현재 저희 회사 사옥은 지난 3월에 준공했고 5월 초에 준공예배를 드렸습니다. 잘 살아야 됩니다. 굳이 신앙을 강요하지 않아도 우리 회사 직원들이 ‘대표님이 믿는 하나님이 누굴까’ 생각할 수 있도록 본을 보이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억지로 해낼 수는 없습니다. 마음이 동하면 생활에서 직접 실천하며 보여주는 거죠.
저는 자유로운 신앙인입니다. 예장통합인 저희 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면서 제가 할 일만 합니다. 어른들을 모시는 것을 나서서 합니다. 기업인 중의 한 명으로서 특별히 착하고 선한 것은 아닙니다.
사람을 너무 미화하는 것도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마음이 동하면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게 별로 없습니다.
저더러 직원들은 ‘신재 형’이라고 부릅니다. 가족 같은 분위기의 회사생활이죠. 조직문화가 수평적인 분위기입니다. 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눈물이 많아서 웁니다. 비가 와도 웁니다. 감성적인 성향이죠. 후원도 감성적이어야 합니다. 마음이 중요합니다. 회사에선 철저히 감정을 절제하는 편입니다.
이타적인 아이들로 키우는 게 그리스도인의 자세라고 봅니다. 참고 인내하는 거죠. 저는 회사에서 직원들을 뽑을 때 인상이 착해 보이는 사람을 뽑습니다. 학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간 됨됨이를 보는 거죠. 어떻게 하다 보니 어렵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나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님 권유로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자원봉사도 하게 됐는데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겠습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국장 겸 편집위원 hansung007@
-이신재 대표는 누구?
▲78년 출생. 한밭대학교 경영학과 학사,(주)지피앤이 마케팅팀 팀장 역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후원회 부회장 역임. 현재 위텍코퍼레이션(주) 대표,(주)바겐 대표,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 서구 자문위원,직장·공장 새마을운동 대전서구협의회 회장,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위원,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후원회 회장. 감염병 예방관리 및 국민건강향상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
-위텍코퍼레이션(주)는 어떤 회사?
▲2010년 2월 설립,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7로 8(신동)에 본사 위치. 베트남지사도 있음.
마스크와 생활용품 제조, 기업성 소모품 유통. 주요서비스로 B2B/B2C 온라인, 오프라인 판매. 2011년에 필리핀 현지대리점 설립 및 정기수출 협약에 이어 위텍코퍼레이션 주식회사 법인 전환, 2013년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크린룸 준공 및 크린복 세탁 장비 보유, 2014년 라벨, 스티커 생산라인 구축, 2015년 베트남 공장 포장 백 생산라인 구축, 2016년 태국 아이마켓 코리아 정기수출 협약,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정기수출 협약, 2017년 황사마스크 제조라인 구축, 2018년 벤처기업인증, ISO 9001 2015 인증, 중소기업 메인 비즈 인증, 부설연구소 설립, 2019년 생활용품 제조 유통, 2019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 수상, 2020년 미국 FDA 허가, 유럽 CE 인증, 대전시 유망중소기업 선정, 2021년 2021 포브스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황사마스크) 수상.
비즈니스 파트너는 대전시, 대덕구, 대한민국 국방부, CCOKIO(생활의 즐거움 꼬끼오), LIVINGPICK, LG 생활건강, LOHB, 홈&쇼핑,롯데홈쇼핑, K SHOPPING, NS 홈쇼핑, SK 스토아, 현대 Hmall,COUPANG,emart everyday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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