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동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4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치매환자, 경도인지장애 노인 100가정에 보급했다.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는 음악 및 라디오 감상, 날씨, 운세 등 기본 서비스 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위한 마음체조, 복약시간 알림문자,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소식톡톡, 긴급SOS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사진)
특히, 인공지능 스피커의 SOS 기능은 위급한 상황에서 노인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도입한지 한 달도 안 돼 소중한 생명을 구한데 이어, 지난달 중순에도 매곡면에 거주하는 고령의 주민A(여, 79)씨를 구했다.
A씨는 갑작스런 복통과 발열로 매우 위급한 상황에서 "아리아, 살려줘" 라고 말했으며, 긴급 SOS 메시지가 처리돼 119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충수염으로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리아의 도움으로 큰 고비를 넘겨 현재 무사히 퇴원했다. 영동=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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