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일 첫 장맛비… 많게는 150㎜ 내린다

  • 사회/교육
  • 날씨

충청권 3일 첫 장맛비… 많게는 150㎜ 내린다

4일까지 충청권권 50~150㎜ 예보… 천둥·번개 동반 강한 비
이후도 3~4일 주기 자주 비 전망… "인명·시설물 피해 대비"

  • 승인 2021-07-01 15:58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44
3일 늦은 밤~4일 오전 기압계 모식도
오는 3~4일 주말 충청권에 첫 장맛비가 내린다. 시간당 5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최대 150㎜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돼 비 피해 대비가 요구된다.

대전·청주지방기상청은 1일 오전 동중국해 위치한 정체전선의 북상과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3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에 장밋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최근 한반도 주변 상공에 머무르며 정체전선의 북상을 저지하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정체전선이 우리나라로 북상한 영향이다.

이번 비는 3일 밤부터 점차 강해지며 늦은 밤과 4일 오전께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시간당 5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으며 고온의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돼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35~60㎞/(초속 10~16m)의 바람과 함께 순간 시속 70㎞(초속 10m) 이상의 강한 동풍이 불 것으로 전망돼 강북특보 발효 가능성이 높다.



4일 오후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때까지 비구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이후에도 3~4일 주기로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북상시키면서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많은 비와 강풍으로 인한 인명·시설물 피해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도시 내 소하천·지하도·우수관·상하수도관거 등 상습침수구역과 산간·계곡에는 물이 급격히 불어나 범람과 침수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점검과 함께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는 접근과 작업을 자제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강한 바람에 의해 야외 설치된 선별진료소·건설현장·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점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4.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5.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