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재)용인문화재단 청덕도서관에서 개최한 '엄마아빠 전성시대: 우리가족 짝꿍 힐링데이'에 참가한 할머니와 손자. 제공=용인문화재단 |
치매 친화적 지역 사회 조성 및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미처 마음만큼 신경을 못 써드린 우리 부모님과의 잊지 못할 하루'를 주제로 자녀의 사연을 받아 참여자를 선정해 진행했다.
부모와 자녀가 하루 동안 짝꿍이 돼 특별한 시간을 보낸 '엄마아빠 전성시대 : 우리가족 짝꿍 힐링데이'는 흙을 주무르고 그릇을 만드는 오감 자극 '도예 체험', 가죽을 두드리고 종이를 재단해 완성하는 심신 안정 '나만의 책 만들기', 활기찬 하루를 완성하는 브레인 자극 '시니어 맞춤 운동' 활동과 치매 예방 교육 및 인지활동 꾸러미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용인문화재단 청덕도서관은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와 경기도 광역치매센터로부터 치매극복 선도 도서관으로 지정됐으며 시 1호 치매 극복 도서관으로서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청덕도서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소외받기 쉬운 장년층 대상 프로그램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위 사람을 살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용인시 유일한 치매극복 선도 도서관으로서 건전한 돌봄 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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