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결혼이민자 대상으로 취업 장려 및 한국 생활의 적응을 돕기 위해 해마다 운영되고 있다. 또 지역 특성상 읍·면별 거리가 멀고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한 요건을 해소하는 목적으로 올해도 총 12회 진행됐다.
교육은 청양경찰서 정보보안과 정선아 외사 담당이 강사를 맡아 모국어로 된 문제집을 제공하면서 도움을 주었다. 교통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도로교통법 이론과 문제은행 실제 문제를 풀어주고 자기 주도 학습을 유도하며 수강생들은 주 3회 2시간 강의를 소화했다.
운전면허 학과시험은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한국어 4개 언어로 응시할 수 있다. 학과시험을 모국어로 응시하지 못한 캄보디아, 라오스, 방글라데시 출신 결혼이민자는 한국어로 응시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합격한 네팔 출신 시마따망 씨는 "만약 혼자 공부했다면 어려웠겠지만 교육을 들으면서 표지판의 의미나 교통법을 하나씩 이해할 수 있어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원래 모국어는 네팔어라서 영어로 공부하기는 조금 헷갈렸으나 스마트폰 앱으로 문제를 많이 풀어보니까 합격할 수 있었어요."라고 기쁨을 표했다.
사사끼사쯔끼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