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경남 원정에서 2-1역전승, 선두 대열 합류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경남 원정에서 2-1역전승, 선두 대열 합류

  • 승인 2021-06-26 18:31
  • 수정 2022-04-28 17:06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10320 fc안양 vs 대전 0대1승(안양종합) (1)
대전하나시티즌이 경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경남 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권 대열에 다시 합류했다. 26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경남FC와 대전하나시즌과의 18라운드 경기에서 전병관 동점골과 이현식의 추가골에 힘입은 대전이 경남에 2-1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박인혁과 이현식을 최전방에 세우고 서영재와 마사, 박진섭, 전병관, 이종현을 중원에 이웅희와 김민덕, 이호인을 수비라인에 세운 3-5-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홈 팀 경남은 황일수와 에르난데스, 윌리안을 전방에 세우고 백성동, 장혁진, 고경민은 중원에 김주환 명준, 김영찬, 김동진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대전은 지난 경기에 이어 새로운 선수들을 라인업에 배치했다. K리그 공식 출장 기록이 없었던 신인 전병관을 중원에 배치했고 강원에서 임대 이적한 마사를 선발로 투입했다. 수비라인에는 이호인을 투입했다.

전반 21분 중요한 변수가 생겼다. 경남 김주환이 마사에게 깊은 태클을 걸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대전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11-10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대전은 공세를 강화하려 했으나 전반 28분 대전 문전 앞에서 김민덕이 파울을 범하며 PK가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윌리안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 시키며 1-0으로 먼저 달아났다.



그러나 경남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대전은 전반 34분 전병관이 경남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병관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동점골을 성공시킨 대전은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후반 41분 서영제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에 이은 혼전 장면에서 이현식이 시도한 슈팅이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2-1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친 대전은 후반 1분 윌안에게 프리킥 득점을 내줬지만 다행히 VAR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허리 싸움을 펼쳤다. 후반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대전은 전술 변화로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21분 데뷔골을 넣은 전병관을 빼고 파투를 투입했다. 전방에서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경남의 역습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였다. 이호인, 이현식, 박인혁이 부지런히 경남의 골문을 압박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경남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3분 대전의 수비 실수를 노린 고경민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 옆으로 살짝 비켜나갔다. 후반 36분 대전은 지친 박인혁을 빼고 바이오를 투입했다. 경남 역시 3분 뒤 장혁진을 빼고 이우혁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종료를 앞두고 경남의 공세가 강하게 전개됐으나 대전은 하프라인부터 거친 몸싸움을 걸어 경남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동시에 역습으로 경남을 압박하며 경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분이라는 긴 추가시간이 있었으나 대전은 경남의 압박을 끝까지 유지하며 2-1로 3경기 연속 무패를 마감하며 승점 3점을 얻어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2.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3.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4.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5.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헤드라인 뉴스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김영환 충북지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지사 집무실 출입기록 등을 살피고 있다. 도청 지사 집무실 외에도 체육계 인사가 운영하는 건설사 등 5곳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삼양건설 회장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지사가 충북도청에서 돈봉투를 받았다는 정황..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