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에 소재한 굴포천 생태하천의 현 모습. |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이성만 국회의원, 차준택 부평구청장, 홍순옥 부평구의회 의장과 부평구 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번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 구간으로 오는 2023년 준공 시까지 총사업비 636억 원(생태하천복원 486억 원, 하수관로정비 150억 원)이 투입된다.
과거 굴포천의 물길은 인천가족공원묘지에서 발원해 한강까지 흐르는 인천의 대표적인 하천이었으나 산업화와 도시화로 복개되거나 오염된 상태에 있다가 2008년 부평구청에서 부천 경계까지 6.08km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구민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부평구청에서부터 상류 구간은 아직도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복개되거나 주차장이나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시와 구는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옛 물길을 잇는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시 최초의 물길이음 사업이다.
인천시 부평구에 소재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후 조감도. |
아울러 옛 물길을 복원하는 물길이음 사업은 도심의 환경개선과 하천의 수질 개선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에 크게 기여하고
또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부생활권의 원도심 지역 도시 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 촉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생태하천 복원구간 근접거리에 반환을 추진하고 있는 부평미군기지가 위치하고 있어 향후 시민공원으로 조성·연계 운영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구간은 부평지역 주민뿐 아니라 300만 인천시민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