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4일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 21곳과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을 비대면 서명협약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미세먼지 주요 원인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를 줄이기 위해 자체 실정에 맞게 2024년까지 연차별로 오염물질 감축목표를 설정한다.
이후 방지시설 교체, 공정개선, 연료전환 등을 통해 모두 822t의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들은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모두 1633억원의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참여기업들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 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에 나서고, 이행실적에 따라 우수기업에 대한 도지사 표창도 수여한다.
도는 앞서 지난 2018~2020년 3년간 18개 사업장과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모두 2276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220여t의 오염물질을 감축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경기불황에도 기업들이 도내 미세먼지 감축에 참여해준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세먼지의 자발적 감축이행 분위기가 다른 사업장으로 확산돼 도민이 안심하고 숨 쉬며 생활할 수 있는 대기환경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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