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 또는 단체가 지역의 인력, 향토, 문화, 자연자원 등 각종자원을 활용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며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운영하는 기업으로 현재 부여군에는 12개소의 마을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정안전부로부터 마을기업으로 신규지정 받은 구교협동조합은 부여읍 구교리 일대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40여년동안 지역개발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2016년 구교지구 새뜰마을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동네 골목길 확장과 집수리, 휴먼케어사업 등 마을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주민이 하나 되는 사업을 고민하여 마을 터줏대감 23명으로 마을기업을 만들게 됐다.
구교협동조합은 1955년에 세워진 부여군 제1호 정미소 구교리 방앗간을 리모델링하고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구교정미소카페로 탈바꿈시켜 마을에서 생산되는 쌀과 밤 등으로 쿠키와 마들린을 생산하는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지역을 선도하는 마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충남도 예비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초촌면 고추골 솔바람마을 영농조합은 농어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된 후 두레농악 전수관 신축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마을의 특색자원인 솔나무 숲을 복원하여 솔바람 치유 체험장으로 활용,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부여 토종씨앗도서관 협동조합은 부여권역 토종씨앗을 보존하고 이를 기반으로 농산물을 가공하는 로컬상품 개발을 준비 중에 있어 조합원의 안정적인 수익과 일자리창출 등 공동체 경제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여 마을기업이 코로나로 어려운 지역경제의 새로운 대안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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