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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펫푸드 반려동물용 먹이는 개와 고양이를 중심으로 토끼, 새, 관상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반려동물비만예방협회의 조사 자료를 인용해 반려견 중 55.8%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으며 2018년 국내 한 동물병원의 조사에서도 반려견의 약 40%가 비만으로 나타났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반려견의 비만은 관절·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질병과 연관되며 수명 단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체중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농진청은 가천대와 협업해 흑삼과 홍잠 복합물로 만든 반려동물 식품을 반려견에게 먹였을 때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고열량으로 급여한 반려견 그룹 가운데 흑삼과 홍잠 복합물 식품을 급여한 그룹이 급여하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 증가율이 8%P 낮았다.
반려견의 비만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동애등에 유충을 넣은 식품을 먹인 반려견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약 10% 감소(177.6mg/dl 데시리터, 1리터의 10분의 1 → 159.4mg/dl)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식용곤충, 기능성 쌀 등 국내 농산물을 활용해 반려견 간 건강증진, 식이알러지 저감, 면역 증진 등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반려동물 식품 9종을 개발했다. 5건은 특허출원과 7건은 기술이전을 마쳤고 현재 2종이 판매되고 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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