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점검 회의에는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소관 분야별 사전 점검 사항을 확인했다.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사전예방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관계 기관의 재해대비 태세를 다듬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최장기간 장마(중부 54일), 연이은 태풍(바비, 마이삭, 하이선)으로 많은 인명피해와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인명피해 46명에 1조 2천585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기상청은 올 여름철(6~8월) 강수량은 평년(623~791mm)과 비슷하겠으나,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이 크고, 평균 수온이 상승 추세(20년 간 3.2℃ 상승)에 있어 태풍 발생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하면서 정부가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상황관리, 기관 간 공조체계 유지,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 및 기술지원 등 본격적인 재해 대응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은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 전까지 재해 취약지역과 시설 등을 철저히 점검·보완할 수 있도록 기관별로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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