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첨단산업 공모 대거 발탁... 428억원 확보

  • 전국
  • 수도권

인천시 첨단산업 공모 대거 발탁... 428억원 확보

중앙부처 주최 4개공모 선정
작년 국비의 3배 규모 따내
플라스틱 대체물질 만들고
5G기반 시설물 관리 기반도
로봇랜드 자율주행 등 추진

  • 승인 2021-05-19 16:18
  • 신문게재 2021-05-20 7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sssss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발표 관련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국가 공모사업 4건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 총 428억 원(국비 310억 원, 민간 118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가 주관하는 2021년도 공모사업에서 적극적인 마케팅과 유치 전략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배(2020년 상반기 공모사업 국비 99억원→올해 상반기 310억원 확보)가 넘는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시는 화이트바이오·AI/빅데이터·자율주행·로봇 기술개발 등 인천의 미래 먹거리가 될 주요 첨단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우선, 지난 4월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환경문제 적극 대응을 위해 마련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의 추진과제 중 하나인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2021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신규과제에 선정(국비 70억 원, 민간 65억 원) 됐다.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는 바이오 원료 대체와 재활용 등 친환경 자원 확보를 위한 선도사업의 거점으로, 지난해 인천시가 산업부에 제안해 올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인천시가 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지원 및 보급·확산을 위한 ▲생분해성 기초원료, 부품·제품 연구개발 지원 및 평가 ▲화이트바이오산업 제품의 단체표준 및 기업 인하우스 표준 개발 지원 ▲기술교육, 시제품·금형 제작 등 기업지원 체계 구축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 3월 공모에서 선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5G 기반 디지털트윈 시설물안전 실증사업(국비 14억2500만 원, 민간 3억7500만 원)'을 진행해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의 공공시설물에 디지털트윈 기술(3D 공간 모델링)을 적용한다.

이는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가상공간에 실물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 시설물관리와 AI/빅데이터 기반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주도 지능정보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또 지난달 2021년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공모(국비 75억원)에 선정되어 미래자동차 혁신을 도모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학교, ㈜카네비컴 등과 함께 ▲초고속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과 모든 사물 간 통신연결) 통신기술 개발 ▲고정밀 측위기술 개발 ▲주행협상기술 개발 ▲청라 로봇랜드 주변 자율주행 서비스 실도로 구축 및 실증 등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로봇랜드 일원을 미래자동차 혁신 거점으로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한국형 물류창고의 특성을 반영한 모바일 로봇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의 '한국형 물류창고 운영 효율화를 위한 모바일 물류 핸들링 로봇 상용화 핵심기술 개발(국비 150억5000만 원, 민간 50억 원) 연구과제'가 국가과제에 최종 선정되어 올해부터 개발에 착수해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로봇랜드 내 로봇R&D센터를 물류로봇 시험실증 공간으로 지원하며, 이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상용화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단지(물류로봇=인천)를 조성하여 물류로봇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준성 시 미래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인천시 미래산업의 혁신성장이 지속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개발과 정부 공모, 제안사업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라며 "인천 미래먹거리 창출 등 첨단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본 공모사업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행정수도 진원지 'S-1생활권'...6년의 변화에 명운 건다
  2. AI가 예측한 2055년 설날, 전통과 미래가 만나다
  3. 건설 경기 악화 그늘…종합건설기업 폐업도 폭증
  4. 명절에도 홀로 학교 지키는 당직실무원… 낮은 임금과 열악한 처우에 한숨
  5. 설 당일까지 충남 공주·논산·홍성 여전히 대설주의보
  1. 대전서부교육청 "객관성과 전문성 갖춘 학폭전담조사관 모집 중" 2월 5일까지
  2. 상상속 미래 도서관, 한밭도서관에서 만나다
  3. 환율 1500원까지 오르면 국내 건설비 3% 가량 상승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1월29일 수요일
  5. 충남농업기술원, 딸기 신품종 '조이베리' 품종보호권 획득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진원지 `S-1생활권`...6년의 변화에 명운 건다

행정수도 진원지 'S-1생활권'...6년의 변화에 명운 건다

세종시 행복도시는 2025년 또 어떤 밑그림을 그리며 2030년 완성기로 나아갈까. 큰 틀의 도화지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건설에 있고, 그 안에 내용과 색채를 넣는 시간으로 승화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2027년 대통령 집무실과 2031년 국회 세종의사당부터 수도 지위에 걸맞은 위상을 갖춰 들어서야 한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도시 기능과 요소들이 적기에 지연 없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선 2004년 행정수도 위헌 판결 이후 20여 년의 세월이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를 가리키는 시계추..

막 오른 4·2 재보궐, 탄핵정국 속 충청권 표심은?
막 오른 4·2 재보궐, 탄핵정국 속 충청권 표심은?

설 연휴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4·2 재·보궐 선거 정국이 펼쳐진다. 충청에선 아산시장과 대전시의원, 충남도의원 3자리가 걸려 있는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지는 탄핵정국 속 대전과 충남지역 민심을 가늠할 풍향계로 여겨진다. 4월 2일 진행되는 이번 재·보궐은 기초단체장 4곳, 교육감 1곳, 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8곳 등 모두 21곳에서 치러진다. 충청은 충남 아산시장과 대전시의원(유성2), 충남도의원(당진2) 3곳에서 열린다. 특히 아산시장은 서울 구로구청장과 함께 이번 재·보궐에서 유일한 기초단체장 선거다 보니 지역은 물론..

월급 2.8% 느는 동안 물가 3.6% 올랐다
월급 2.8% 느는 동안 물가 3.6% 올랐다

'내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근로자들의 월급이 2.8% 느는 동안 소비자 물가는 3.6% 상승했기 때문이다. 월급과 물가 상승률 차이는 0.8%포인트로 이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 격차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2023년(귀속연도) 1인당 평균 근로소득(총급여 기준)은 433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4213만원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2.8% 증가한 것으로,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3.6..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위 실감케 하는 고드름 추위 실감케 하는 고드름

  • 고향의 정 새기며…‘다시 일상으로’ 고향의 정 새기며…‘다시 일상으로’

  • 잊혀져가는 공중전화의 추억 잊혀져가는 공중전화의 추억

  • 명절 연휴 고속도로의 유용한 정보들 명절 연휴 고속도로의 유용한 정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