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금강보관리단과 워터웨이플러스 금강문화관은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금남교~세종보~학나래교 구간 생태산책로에서 '쓰담쓰담 금강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플로깅'이란 이삭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을 말한다. 스웨덴에서 시작돼 코로나19 시대 시민참여형 환경 운동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민이 직접 하천정화 활동을 통해 쾌적한 금강 환경을 조성하고, 생태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플로깅 모습을 SNS에 인증하는 시민 100명에게 친환경 텀블러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블로그 등 SNS에 사진을 게시한 후 '금강문화관' 네이버 카페에 접속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지난해 금강 세종시 구간의 생태·문화·역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세종 생태탐방로'를 개발했다.
세종보사업소에서 출발해 강변생태체험장, 백제 유적지, 독락정 등을 둘러보는 3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한두리대교를 중심으로 백제의 발달과 함께한 금강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탐방로는 세종보사업소-참샘약수터-한솔정-학나래교-강변생태체험장-금남교-독락정-백제유적지-한두리대교를 걷는 2시간 30분 코스와, 세종보사업소-백제유적지-독락정-금남교-강변생태체험장-한두리대교 혹은 세종보사업소-참샘약수터-한솔정-학나래교-강변생태체험장-한두리대교를 즐기는 1시간 30분 코스로 나뉜다.
정태갑 금강보관리단장은 "생태탐방로를 산책하며 아름다운 금강 만들기에도 동참할 수 있는 쓰담쓰담 금강 플로깅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금강 생태탐방코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수자원공사 공식 블로그' 게시물을 참고하면 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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