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날아간 승점3점, 대전하나시티즌 김천에 1-1무승부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눈앞에서 날아간 승점3점, 대전하나시티즌 김천에 1-1무승부

  • 승인 2021-05-15 18:06
  • 수정 2021-05-16 23:42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10320 fc안양 vs 대전 0대1승(안양종합) (1)
대전하나시티즌이 15일 김천 상무에 1-1로 비기며 무승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무승 탈출을 눈앞에서 날려버렸다. 15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 김천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의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 전반 김민덕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전은 바이오 이현식을 전방에 세우고 서영재, 이진현, 박진섭, 알리바에프, 이종현을 중원에 이웅희와 김민덕, 이지솔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5-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천은 정재희, 오현규, 강지훈이 전방에 배치됐고 안태현, 박용우, 정원진, 심상민이 중원에 하창래. 정숭현, 이영재를 수비라인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김천의 압박이 강하게 이어졌다. 오현규와 강지훈, 정재희가 대전의 측면과 중앙을 파고들며 슈팅 공간을 만들었다. 대전은 라인을 내리고 김천의 공세에 대응했다. 전반 3분 대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심상민이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다행히 골문 위로 벗어났다. 대전은 전진 배치된 김천의 측면을 돌파하며 역습으로 공간을 만들었다. 전반 17분 바이오가 모처럼 김천 골문 앞에서 슈팅 기회를 가졌으나 수비벽에 맞고 나갔다.

전반 26분 기다렸던 골이 터졌다. 김천 진영 왼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이웅희의 머리를 거쳐 골문 앞에 떨어졌고 이를 김민덕이 잡아 골로 연결시켰다. 주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으나 VAR판독으로 골로 인정됐다.



선제골을 내준 김천은 라인을 다시 올려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39분 김천 안태현이 대전 골문 앞으로 올려준 크로스가 정원진에 몸에 맞고 나왔고 이를 강지훈이 슈팅으로 가져가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판독 끝에 노골로 선언됐다. 동점골 위기를 넘긴 대전은 김천의 공세에 중원 아래로 라인을 내려 슈팅 길목을 차단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김천은 하창래를 빼고 김주성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대전은 선수교체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중원을 선점하기 위한 양 팀의 공세가 치열하게 전개됐다. 후반 13분 김천이 만들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이명재가 대전 골문으로 슈팅을 날렸으나 김동준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후반 16분 대전은 알리바에프를 빼고 정희웅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김천의 공세가 다시 강해졌다. 후반 20분 대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이 대전 골문을 향했으나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김천의 압박에 대전은 중원 아래로 라인을 내리며 수비 지향으로 전술을 바꿨다. 이따금 중원에서의 측면 돌파로 김천의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30분 바이오의 크로스를 이현식이 노마크 찬스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31분 대전은 이현식을 빼고 신상은을 투입했다. 김천은 역시 심상민을 빼고 조규성을 투입해 전방에 힘을 실었다. 연이은 공격 찬스에도 대전의 골문을 열지 못한 김천은 후반 36분 정원진을 빼고 박상혁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45븐 잘 버티고 있던 대전이 동점골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에서 정재희 크로스를 문전 앞에 있던 조규성이 슈팅으로 가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눈앞에서 승리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신상은의 마지막 슈팅이 골문 옆으로 흘러가면서 1-1로 경기를 마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2. 대전경찰청, 봄 행락철 음주·마약 운전 집중 단속
  3.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성금 기탁
  4. 안전사고 일어날라… '사전투표소 대관' 고민 깊은 학교
  5. 대전교육청 급식 갈등 봉합 장기화되나… 조리원 직종 교섭 일정도 못 정해
  1. 나노종합기술원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역할 톡톡… 21개 품목 국산화 달성
  2. [인터뷰] "장마철 비 피해 막는 호우 긴급재난문자 큰 도움 되길"
  3.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4.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5. 우리 함께 펼치는 대학새마을동아리의 꿈!

헤드라인 뉴스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29일 예정된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2.7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대전하기초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드론 플래시몹' 행사를 열고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하기초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과 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맞춘 색색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에 질서정연하게 모여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자를 만들어냈다. 사전 연습을 거쳐 정밀하게 구성된 플래시몹은 드론을 활용한 항공 촬영을 통해 감동을 생생히 담아냈다. 촬영된 영상은 어버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공유됐고, 학부모들은 영상 속 운동장을 가득 메운 자녀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