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희 관장 "금강은 충청 문화의 물줄기입니다"

양은희 관장 "금강은 충청 문화의 물줄기입니다"

[중도초대석]워터웨이플러스 금강문화관장
친수복합문화공간으로 강과 물의 가치 확산과 문화 향유 힘써
환경교육 콘텐츠 확산에 주력할 것

  • 승인 2021-05-17 18:44
  • 수정 2021-08-31 17:43
  • 신문게재 2021-05-18 9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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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웨이플러스 세종보 주민커뮤니티센터에서 만난 양은희 금강문화관장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더 많은 시민들이 센터를 방문해 금강과 물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금강과 물의 문화와 생태를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기는 놀이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천 년간 충청 정신문화의 원류(源流)이자 성장 동력원으로서 자리해 온 금강. 금강은 선사시대부터 고대 백제왕도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충청인의 정신과 기질 형성에 영향을 미쳤고, 문화와 산업, 소통과 교류가 이뤄져 온 역사적 공간이다. '금강 문화관'은 금강의 소중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지역문화생태계를 조성하고, 물을 통해 환경과 생태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공간이다. 금강 문화관을 이끄는 양은희 관장을 세종보 주민커뮤니티센터에서 만나 금강의 역사와 문화, 수자원의 활용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워터웨이플러스 금강문화관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금강문화관은 2012년 5월에 개관한 부여 소재의 기타공공기관으로 친수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며,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물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민의 문화적 향유권을 신장하고 질 좋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익을 추구하고 있다. 주요사업 방향은 강과 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문화생태계 공간조성, 자연·생태 중심의 강 문화관 전문콘텐츠 개발, 주민 참여형 문화사업의 지속적인 발굴·추진을 목표로 세부과제를 선정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부터 다년 간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전시·교육·행사 등 학예업무 전반을 담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금강문화관을 전시·교육·공연·축제 행사 등이 펼쳐지는 '지역 문화예술의 놀이터이자, 생태환경 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금강문화관이 올해 중점을 둔 사업은.
▲금강문화관은 강과 물의 가치 확산과 창의적인 문화콘텐츠 개발(전문교육·행사·홍보)하고, 환경·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기획 등 환경교육 콘텐츠를 운영한다. 이와함께 금강권(부여·공주·세종) 지역문화발전 및 대민 문화서비스 수행하며, 문화예술 교육분야의 정부지원사업 유치·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물 가치 확산을 위한 전문 교육·행사에 주력한다.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정된 환경부 인증 환경생태체험 '더 가까이 금강'을 운영 중이며, 강문화 탐방과 금강 생태탐방로 물길생태캠프, 사진공모전, 표어공고전 등 강·물·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금강어린이 환경매니저 양성(부여교육청 연계)과 금강문화관 STEAM영재스쿨 등 아동·청소년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상생을 위해 지역축제 '금강문화관 사생대회'와 지역예술인 미술전문작가 참여 개인 및 단체전(展)을 비롯해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을 겪는 시민을 위한 비대면 전시, 교육·이벤트 등으로 다운된 마음을 회복하는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친수문화기관으로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환경교육 콘텐츠도 필요할 것 같다.
▲강이나 물 관련 다양한 환경 교육 사업은 꾸준히 진행 중이다. 금강 하천 생태이야기(세종보)나 금강 어린이 환경매니저, 금강문화관 물길따라 스팀(STEAM 스팀)영재스쿨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친수문화의 저변확대 및 가족여가문화 확산을 위한 금강 친환경 가족캠핑도 준비했다. 금강의 자연과 생태를 그리는 금강문화관 사생대회나 일상에서 물을 아끼는 방법 등이 담긴 V-Log·교육 영상, 금강 주변 서식 동식물과의 공존을 강조한 환경생태보존 영상, 금강 또는 물의 소중함에 대한 공감대 가치 확산 영상 등을 제작하는 금강영상 공모전도 열고 있다. 제가 사회환경교육지도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데 우리 직원들이 함께 노력해서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해 강(江)과 물(水)을 활용해 교육·체험콘텐츠 개발·기획하는 세종문화재단 '예술사이다'를 통해 예술인의 가치를 존중하고 다양한 장르를 연계한 융합예술 프로젝트를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고 참여 주민과 예술인의 전문성 확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 금강하구 자원을 활용한 이야기 체험프로그램,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워주는 환경예술교육, 역사의식 함양 프로젝트를 기획·운영에 힘쓸 계획이다.

금강은 많은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참여에 시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고 알기 쉬운 예술로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특히 기존의 것들을 새로운 시각과 예술로 재탄생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더욱 수준 높고 대중들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려 한다.

-세종시민과 문화소통을 위한 세종보 주민커뮤니티센터를 오픈한 지 5년이 되어간다.
▲오프라인 전시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로 온라인 전시를 실시하지만 참가하시는 작가분들이 만족도를 보여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세종보 갤러리 전시실 공간 컨디션도 보강하고 있어 쾌적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2022년 전시 대관 신청을 조만간 받을 예정인데 벌써부터 문의 전화가 많이 들어온다. 세종 신도시가 조성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문화 공간이 부족하다. 세종보 주민커뮤니티센터는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다. 얼마 전에는 한국화 김진수 화백이 이곳에서 전시회를 연 후 인연이 돼 작품을 한국수자원공사에 기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가 되고 있다. 그에 따라 사업 방향도 변화해야 할 것 같은데.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으로 1시간에 4명으로 방문객을 제한하고 있다. 이용객들은 지금까지는 불편하더라도 감수하고 있다. 일부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개방 해 운영하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방역지침을 준수해 부분개관을 고려하고 있다. 비대면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카페 활성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작해 올리고 있다. 더불어 문화나 환경 교육을 위한 비대면 방향들을 설정해 가고 있다.

-금강과 금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을 위한 소통의 채널도 필요할 것 같다.
▲금강문화관은 지역 거점 문화기관으로서 지역문화 정체성과 지역문화의 특성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지역특화 전문 문화예술, 환경, 역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심각해져 가는 환경문제를 환기시키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환경보전 마인드를 기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활용하고 있는 금강문화관 대표 카페와 유튜브를 활용해 소통과 균형을 이루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시민들과 독자들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금강의 수자원과 수변 자산이 더욱 가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역과의 네트워크와 환경·생태 교육프로그램의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또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것이 코로나 블루 극복뿐 아니라 복지에 해당하는 만큼 신규 콘텐츠를 개발하고 역량을 강화해 많은 시민분이 이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대담=고미선세종본부 본부장·정리=이상문 기자

●양은희 관장은…▲한양대 대학원 응용미술학과 박사학위 ▲목아박물관·현대디자인박물관 학예사 ▲인도박물관 학예실장 ▲워터웨이플러스 한강문화관장 ▲워터웨이플러스 금강문화관장 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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