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은 세종시. |
시에 따르면 그동안 문제가 제기됐던 생육불량개선을 위해 전문가·시민의견을 반영해 가로수 교체 시 토양개량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한누리대로(BRT 도로)에 식재됐지만 생육이 불량했던 청단풍의 경우 시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삼각단풍으로 수종교체했으며, 이후 안정적으로 활착돼 싱그러운 봄철 가로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도심 경관개선을 위해 세종청사, 시청 주변 일부 지역에 무궁화·아로니아 대형화분 200개도 설치해 주변 가로수와 어우러져 녹음이 가득찬 가로환경을 조성했다.
세종시는 지난해를 시민감동의 해로 정하고 시민감동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했다. 시민감동특별위원회는 매주 1회, 총 32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이와 별도로 분과회의와 전문가회의, 현장방문 등 다양한 회의방식을 통해 시민 주도로 실현 가능한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활동 결과 특위는 지난해 도로변 불법현수막 정비, 가로수 관리 등 10개의 시민감동과제를 발굴하고, 총 41개 분야, 130개의 사업을 추진해 다양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규명 시 산림공원과장은 "앞으로도 가로수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인수예정지역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인수 받아 세종시 가로수 조기 활착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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