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2021년 6월 10일)을 앞두고 법안에서 제외된 중원역사문화권을 포함하기 위한 학술적 근거를 제시하고 충북을 중심으로 하는 중원역사문화권의 위상과 앞으로의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차용걸 충북대 명예교수의 '중원역사문화권 설정의 당위성' ▲성정용 충북대 교수의 '중원역사문화의 성격와 의미' ▲문재범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장의 '고고자료를 통해 본 중원역사문화권의 조사와 연구현황' ▲양시은 충북대 교수의 '역사문화권 정비법에 따른 중원역사문화권의 활용방안' ▲이순자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국토 균형발전과 품격제고를 위한 중원역사문화권 설정의 필요성' ▲정삼철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중원역사문화권의 관광 위상 정립'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분야별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또 학술대회가 열리는 국제무예센터 로비에서는 중원역사문화권 유적·유물을 알리는 국보·보물 사진과 학술연구 자료집이 전시된다.
박해운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중원역사문화권은 고대 삼국의 문화가 녹아 있는 역사의 용광로 같은 곳"이라며 "학술대회를 통해 중원역사문화권이 반드시 신설돼 충북도민의 문화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군 담당자 등 50명 이하로 참석인원이 제한되며, 유튜브 채널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를 통해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실시간 중계된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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