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과 평생학습은 세종시의 미래입니다"

"인재양성과 평생학습은 세종시의 미래입니다"

[중도초대석] 박영송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장
세종시 교육 허브 역할 주력할 것... 평생학습권 보장과 미래 인재양성 힘쓰겠다

  • 승인 2021-04-26 16:41
  • 수정 2021-04-28 19:39
  • 신문게재 2021-04-27 9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KakaoTalk_20210425_110756481
박영송 제3대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민의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구심점 역할과 미래의 주역이 될 지역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1세기의 빠르게 변화하는 지식기반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는 평생 교육과 지역 사회를 이끌어가는 미래의 주역이 될 지역학생의 꿈을 돕는 일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제3대 원장으로 취임한 박영송 원장은 "세종시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 복지 사각지대 해소하고 지역을 이끌어 갈 인재 발굴·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첫 여성 산하기관장인 박 원장은 연기군의원과 충남도의원, 세종시의원을 두루 거치며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앞장섰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일 잘하는 의원'으로 평가받았다. 여기에 의원 생활 이후 평생교육 박사 과정을 밟는 등 시민의 보편적인 평생학습권에 대한 전문성까지 갖추려고 노력해 왔다. 박 원장을 만나 자신과 세종시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이 그리는 인재육성과 평생교육의 철학과 미래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취임 40여 일이 지났다. 소감 한마디.



▲지역의 인재육성과 평생교육의 진흥을 위한 기관장이면서, 지역 첫 여성 산하기관장으로 취임해 개인적으로 영광인 한편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진흥원의 역할을 강화해 시민들의 학습권 확대를 돕고 싶고, 여성 산하기관장으로서도 모범적인 모델이 되고 싶다.

-진흥원의 역할은 무엇이며, 타 지역과의 차이점은.

▲진흥원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다. 인재육성인 장학사업과 평생교육의 역할이다. 여타 진흥원과 큰 차이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째 법적구조의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진흥원은 재단법인으로 운영이 되지만, 세종시 같이 장학육성과 평생교육이 통합·운영되는 법인의 경우 공익법인 구조로 운용이 되고 있다. 둘째, 사업구조적 측면에서는 세종시 만의 독특한 구조로 광역기능과 기초기능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광역에서 요구되는 정책수립 연구 및 정책설정 등의 광역허브 기능과 기초자치 단체에서 요구되는 각종 프로그램의 계획 수립 및 운영 등의 기능을 함께 운영한다. 진흥원은 앞으로 이러한 독특한 구조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세종시의 통합교육 컨트롤타워 기능을 가지는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최근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은 관내 산재하고 있는 평생교육을 통합·관리해 컨트롤 타워 기능을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집현전이라는 큰 우산 아래 3개의 축이 있는데 첫째, 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권역별 학당', 둘째 대학 및 유관기관을 연계한 기관연계 학당, 셋째 이 모든 학습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세종집현전 학습포탈시스템(LMS)이다. 학당별 교육과정을 특성화해 정책학, 실용학, 인문학, 시민자치학 등 10개 교육분야로 시민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이 모든 강좌는 명예학위제 학점으로 연계돼 과정 이수시 전임학사(학사), 부제학(석사), 대제학(박사)의 진흥원 이사장명(시장명)의 명예학위 취득을 할 수 있다.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의 목표는 평생교육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컨트롤타워 운영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시민이 행복한 평생교육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평생교육도 이런 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

▲대면 위주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이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 비대면 화상강의 시스템(ZOOM) 등을 도입했고, 문해교육사업의 경우 찾아가는 행복꾸러미 사업 등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앞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근본적인 대안모색을 통해 평생교육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첫째, 온라인 사이버학습 서비스(세종 e배움터)의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수요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여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둘째, 앞으로는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강좌보다는 찾아가는 소규모 맞춤형 서비스가 더욱 필요해 지리라 생각된다. 현재 진흥원은 배달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1대1 찾아가는 문해교육사업인 '새싹서당'과 온라인 문해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셋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책아카데미의 '스마트시티' 분야, '행정·혁신' 분야를 실시하고 있고, 디지털교육의 확대 필요성에 따라 유투버 교실, 1인 미디어영상편집 전문가과정, AR/VR 코딩 콘텐츠 제작 과정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체계·확립이 필요하다.

▲그동안은 인재육성 사업은 '핵심인재 육성', 소외계층을 위한 '디딤돌 장학'사업이 대다수였는데, 전년도에 학교밖 청소년 지원 등 사회배려계층 지원을 위한 장학금 4분야를 신설해 6800만원(93명), 98%의 지원 성과를 냈다. 앞으로도 사회변화에 따라 장학제도 개편 및 지원 유형 신설로 배려계층에 대한 장학금 수혜 인원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한편, 장학금 지원사업에 머물렀던 한계를 벗어나 장학금 수혜자가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순환 기회 부재 및 필요성이 요구돼 21년에는 인재육성의 장기발전 로드맵과 연계해 장학과 교육을 접목한 2개의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앞으로도 장학제도 개편으로 수요자를 확대하면서, 수혜자라는 인적 네트워크를 지역과 연계하여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진행하겠다.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선 기부 문화 확산이 중요할 것 같다.

▲세종시의 계속적인 인구 유입 및 기업유치 등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는 확충되고 있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기부금 확산을 위한 홍보에 제약을 받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기부 인식 개선을 통한 시민의 기부 저변을 확대하고, 토대 마련을 위해 기부 접근성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지역 맘카페, SNS 카드뉴스 등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부자 예우 지침'이 제정되면서 기부자에 대해 체계적인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민대학 프로그램 지원, 정기적인 나눔 문화 소식지 전달 등 기부자 중심 만족형 예우를 하며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원장 취임 당시 시의원 출신으로 평생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12년간의 의원생활에서 스스로 낸 결론이 있다면, 시의원은 거버넌스의 핵심, 즉 관·민·단체의 공공활동 네트워크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다. 원장의 주요한 역할은 진흥원이 시청, 교육청, 단체, 시민(학습자) 등 다양한 조직들과 네트워크를 맺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시의원의 활동은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한, 12년 의정활동기간에 과거 연기군장학회에서부터 지금의 진흥원까지의 역사를 함께 지켜봤고, 의원 임기를 마친 후 2년 정도 진흥원의 이사직을 수행했다. 개인적으로 평생교육을 전공하는 박사과정을 밟고 있어 전문성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진흥원의 발전과 인재육성·평생교육의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 진흥원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포부를 밝혀 달라.

▲진흥원이 세종시 대표 교육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평생학습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회적 자본이 높아지고 풍부하려면 인프라가 필요한 만큼 이런 부분에 노력하겠다. 올해는 예산이나 계획들이 다 정해져 있는 만큼 주어진 기본 계획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여기에 미흡한 부분이나 사업이 더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틀을 잡아가겠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풍부화'시켜서 시민의 배움의 길잡이로서 평생학습 관련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의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구심점 역할과 미래의 주역이 될 지역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대담=고미선 세종본부장·정리=이상문 기자



●… 박영송 원장은 1973년생이다. 박 원장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밭대에서 도시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공주대에서 평생교육 박사과정을 받고 있다. 박 원장은 세종시 출범 전 연기군 의회 의원과 충남도의원, 1~2대 세종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KakaoTalk_20210425_110756990
박영송 제3대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택배 물류센터 직원이 41차례 택배 절취 '징역형'
  2. 유세종, 대한방사선사협회 26대 부회장 당선
  3. 입학 했지만 졸업은 딴 곳에서…대전권 4년제 대학생 중도이탈 증가
  4.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성광진·강재구 2인으로 진행… 30일 단일화 후보 발표
  5. 충남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 뿌리 뽑는다
  1. 대전교육청 '테크센터' 올해도 가동… 학교 무선인터넷 장애 대응·디지털기기 관리 지원
  2. [제60회 납세자의날 기념식 성료] 대전지역 납세현장 곳곳 '감사의 물결'
  3. '황종우 해수부장관' 후보에 쏠린 기대...현안 매듭 푼다
  4. [사설] 행정통합 '무산' 아직 선언할 때 아니다
  5. 세종시교육청, 2026 기자단 모집...생생한 이야기 담는다

헤드라인 뉴스


통합 무산때 재정 공백…충청광역연합 대안 카드 부상

통합 무산때 재정 공백…충청광역연합 대안 카드 부상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끝내 무산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른바 플랜B로 충청광역연합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통합 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논의되던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원 역시 초광역 협력체계인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목소리는 충청권이 이번에 통합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이재명 정부 국가균형발전 대전제인 5극 3특 전략에서 역차별을 받지 않기 위함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충남과 대전은 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4년간 20조'라는 인센티브 등 각종 재정 지원과 제..

대전 기름값 폭등에 전국서 순위권…이재명 대통령 재제 방안 주문
대전 기름값 폭등에 전국서 순위권…이재명 대통령 재제 방안 주문

대전을 비롯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급등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가격 폭등 재제방안 언급이 실제 효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국제유가가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주의 가량 시차가 발생하는데, 중동발 전쟁 확산 이후 주유소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대전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전국에서 두 번째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경유는 네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이재명 대통령 "경제 혼란 조장세력 무관용 원칙 엄정 대응"
이재명 대통령 "경제 혼란 조장세력 무관용 원칙 엄정 대응"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중동 지역 위기 고조와 관련, “국민 경제 혼란을 조장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시세 교란과 가짜 뉴스, 매점매석, 유류가격 인상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강력한 단속과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제8회 임시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중동 지역 위기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제 안보 환경이 많이 악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 금융시장이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에너지 수급, 수출입 불안으로 경제 산업과 경제 전반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