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멸종위기식물 나도풍란 홍도에 시험 이식

  • 전국
  • 서천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식물 나도풍란 홍도에 시험 이식

  • 승인 2021-04-22 14:31
  • 수정 2021-05-19 16:13
  • 신문게재 2021-04-23 13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국립생태원이 홍도에 이식한 나도풍란


멸종위기에 놓였던 나도 풍란이 복원됐다. 

 

국립생태원은 환경부 멸종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복원 중인 멸종위기 야생 생물 가운데 나도풍란 150개체를 22일 전남 신안군 홍동에 시험이식했다. 

 

국립생태원은 총 25개의 멸종 위기종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복원된 나도풍란은 한반도에서는 남해안 일부 섬과 해안지역, 제주도에서 자생했지만 꽃과 잎이 아름다워 남획돼 현재 야생에서는 절멸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신안군,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야생 적응성을 확인해 적합한 생육환경과 이식 시기 등 나도풍란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시험이식은 지자체와 기관 협업을 통해 멸종위기종 복원연구의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멸종위기종 보전 연구를 위한 협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충남 서천에서 문을 연 국립생태원은 생태와 생태계에 관한 조사, 연구와 전시,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수립된 우리나라 최대 생태전시관이다. 

 

축구장 90여개를 합쳐 놓은 것과 같은 면적에 국내는 물론 세계의 기후별 생태계를 재현해놓았다.

 

전시관람, 연구교육, 서비스 구역으로 나뉘며, 전체 면적의 절반 가까이가 연구 교육구역이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장대삼거리 구간·둔곡교차로 BRT 정류장 공사 올스톱
  2. "부끄러운 건 파업이 아니라 우리의 반응" 대전 급식 갈등 A고에 붙은 대자보
  3. 대전 월평동 싱크홀 왜?… 30년 된 노후 하수박스 때문
  4. "합격자 정원축소" 목소리 내는 변호사계… 지방 법조인 배출 영향 신중론도
  5. 음주운전 사망사고 발뺌 30대 '징역 8년' 선고
  1. '美 품목 관세 영향권' 대전 자동차 부품업계 긴장감 고조
  2. 이광형호 KAIST 연평균 110개 스타트업 창업… 누적 주요 기업 가치 10조 원
  3. [2025 과학의 날] 지질자원연 GeoAI 플랫폼 개발로 지질자원 산업 혁신 이끈다
  4. [사설] '산림재난 훈련센터' 건립 서둘러야
  5. [사설] 지역의 국가유산 전면 점검 필요하다

헤드라인 뉴스


휴대전화 뺏었다고 교사 폭행... 무너진 교권, 대책은 없나

휴대전화 뺏었다고 교사 폭행... 무너진 교권, 대책은 없나

서울의 한 고교에서 고3 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 게임을 제지하는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지역 교육계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무너진 교권의 참상이 극명히 드러난 것이라는 지적 속에 교육당국의 구체적 휴대전화 지침 수립과 재발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15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4월 10일 서울 양천구 A 고교에서 학생이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수업시간에 휴대전화 게임을 교사가 지적하자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전국 곳..

`행정수도론`에 과도한 견제 심리...2025년엔 제 길 갈까
'행정수도론'에 과도한 견제 심리...2025년엔 제 길 갈까

2004년 1월 '신행정수도특별법 공포 후 10개월 만에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2020년 7월 '행정수도 이전 선언과 특별법 제정 움직임, 이후 6개월 만에 좌초, 수도권 땅 투기 논란으로 흡수', 2025년 6월 '대선 국면의 행정수도 개헌론과 특별법 재심 의제 수면 위 그리고 ???'. '세종시=행정수도' 담론이 이번에도 암초를 만나 좌초되는 역사에 놓일 것인가. 아니면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대의로 자리매김할 것인가. 수도권 초집중·과밀과 국가 불균형, 지방소멸·고령화·저출산이란 국가·시대적 위기 요소를 고려하면, 더는..

"지역 청년 다 떠날라" 충남 청년 구직자 대상 직접지원 대폭 축소
"지역 청년 다 떠날라" 충남 청년 구직자 대상 직접지원 대폭 축소

충남도 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인건비 지원사업이 대폭 축소됐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인건비 지원과 같은 직접지원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인턴 사업 등 간접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군이 형성된 충남에서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끊이질 않고 있다. 15일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예산은 2023년 121억 8000만 원에서 2024년 60억으로 감액 편성됐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도내 청년층의 지역 정착 활성화와 미래 신산업·지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

  •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하루 앞으로

  •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연등 장식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연등 장식

  • ‘더웠다, 추웠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 ‘더웠다, 추웠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