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전경 |
전남지방경찰 따르면 이승옥 강진군수는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 800여 명에게 4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2018년 지방선거 때 자신을 도와 특채된 공무원들을 시켜 관용차량으로 물품을 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옴천면에서는 지역 우체국을 통해 선물을 배송해 해당 우체국에 대한 압수수색도 지난달 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손 모 강진군수 비서실장에 대한 비리혐의도 포착했다.
손 씨는 지방 일간지 기자 김 모씨와 함께 강진군의 가우도 관광단지의 개발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이 일대 부동산을 미리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강진군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사안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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