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온배움터 학생 모집 안내문<제공=함양군> |
'온배움터'는 실상사 도법스님과 장회익 서울대 교수, 박세일 한살림 이사장과 '꼬방동네 사람들'의 주인공인 허병섭 목사 등 33인이 모여 설립한 대학과정이다.
2003년 개교 당시 '녹색대학교'로 개교를 했다가 중간에 그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렀다.
학제는 기본 교양과정에 해당하는 '온배움과정' 1년이 있다.
나머지 3년은 전공과정으로 생태농업과 생태건축 그리고 자연의학 과정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전문 과정 주말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온배움과정'은 북유럽 폴케호이스꼴레(folkehøjskole)와 비슷한 시민대학이다.
기후변화시대에 필요한 생태적 삶의 양식을 배우고 익힌다.
고등학교 중퇴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특히 퇴직자들에게도 인생 재설계를 모색하는 기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올해 교과군 배치는 먼저 의식주 3과에 해당하는 생태농업과 생태건축 그리고 슬로패션 학습을 통해 인간의 기본적 삶의 자립기술을 익힌다.
기본적인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자연치유개론'과 '생태학 입문'을 배운다.
고전강독과 영성철학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자신을 찾아가는 길을 안내하기 위한 교과다.
새들의 사생활, 생태미학, 약초기행도 수업한다.
강사진은 우리나라의 민주화나 시민운동에 인생을 걸고 자기 분야에 일가를 이룬 분들이나 학문적 성취가 분명한 분들로 구성했다.
남녀기숙사가 따로 있고, 넓은 주방시설이 있는 '생활관'도 있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끼리 의논해 직접 밥을 해결해야 한다. 학교운동장을 개간한 텃밭에서 자라는 푸성귀들은 맘껏 활용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온배움터로 문의하면 된다.
함양=김정식 기자 jos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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