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올랑 새책]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 문화
  • 문화/출판

[올랑올랑 새책]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김제동, 김상욱, 유현준, 심채경, 이원재, 정재승, 이정모, 김창남 지음│나무의 마음 펴냄│652쪽

  • 승인 2021-04-02 12:57
  • 수정 2021-06-26 17:35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x9791190457149

중대한 어려움에 맞닥뜨렸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일상이 무너지면서 현대인들의 우울증도 커지고 있다. 

 

언제까지 이 지난한 시간이 계속될까?, 우린 다시 괜찮아 질까와 같은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인생을 살면서 맞딱뜨리는 각종 불안감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 발간됐다. 

 

방송인 김제동이 지난해 8월 한 달간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전문가 7인을 만나 해답을 제시하는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물리학자 김상욱, 건축가 유현준, 천문학자 심채경, 경제전문가 이원재, 뇌과학자 정재승, 과학커뮤니케이터 이정모, 대중문화평론가 김창남 등 7개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학에 큰 비중을 두고 여러 전문 분야를 넘나든 것 같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모두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세상은 왜 이런 모습으로 존재할까?", "인류는 탄생과 멸종 사이 어디쯤 있을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등의 질문과 답변들은 독자들이 해당 분야의 토막지식을 쌓도록 부추기기보다 정답이 없는 시대에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각자에게 답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책에서 김제동은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쉽게 꺼내지 못했던 질문들을 독자를 대신해 묻고 각 분야 전문가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수많은 질문이 오가지만 모두 "우리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라는 의문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김제동은 여러 지식인을 만나 어려운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난관과 오해에 대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풀어가는 해법을 편안하게 전달한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는 양자물리의 세계와 인간 세계의 법칙이 어떻게 다른지를, 건축가 유현준 교수는 우리가 바꿔나가야 할 공간과 도시의 설계도를 제시한다.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는 대한민국 우주과학기술의 현실을, 경제 전문가 이원재 랩 2050 대표는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인생의 적자 구간과 일자리의 미래에 대해 말한다.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 김창남 교수들을 통해 과학과 천문, 대중문화의 저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오희룡 기자 huily@

*'올랑올랑'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렌다는 뜻의 순 우리말입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국비 확보, 2031년 완공 목표
  2. 금강 세종보' 철거 VS 가동'...시민 여론 향배는 어디로
  3. 신탄진역 '아가씨' 성상품화 거리 대응 시민들 31일 집결
  4.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5. [썰] 전문학, 내년 지선서 감산 예외 '특례' 적용?
  1.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2.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임 위원장에 이은권 선출
  3. 충남대, 제2회 'CNU 혁신포럼’…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정책 대응 논의
  4.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마음 회복의 시간, '힐링한판'
  5. '수능약?' 전문의약품을 불안해소 오남용 여전…"호흡발작과 천식까지 부작용"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트램 공법 위법 아냐… 예산 절감 효과 분명"

대전시 "트램 공법 위법 아냐… 예산 절감 효과 분명"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복공판 공사 계약 과정에서 입찰 부정이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복공판 공사 기법이 예산 절감 등의 이유로 필요했고, 업체 선정 과정 역시 관련 규제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는 것이다. 30일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시청 기자실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제기한 복공판 공사 업체 부정 입찰 의혹 등에 "업체 선정은 대전시가 요청한 조건을 맞춘 업체를 대상으로 역량을 충분히 검토해 선정했다"라며 "사업 내용을 잘 못 이해해 생긴 일이다. 이번 의혹에 유감을..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