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양수산부는 관상어산업의 자립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고부가가치 혁신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제2차 관상어산업 육성 종합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
해수부는 지난 1차(2016~2020) 종합계획을 통해 관상어 종자 육성·공급을 지원하기 위한 관상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육종센터(충북)와 토속어류산업화센터(경북)를 조성하고, 해수·담수관상생물의 양식기반 연구와 관상어 관련 통합 생산·유통단지(아쿠아펫랜드) 건립을 추진하는 등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4년에 4100억 원이었던 관상어산업 시장규모가 2020년에 4873억 원(잠정)으로 18.8% 증가하는 등 성과를 냈다.
중점 추진사업인 통합 생산·유통단지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관상어 산업박람회 등 현장 중심의 홍보에만 치우쳐져 있어 관상어 사육·반려문화를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해수부는 1차 계획의 문제점 등을 보완해 이번 2차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해수부는 관상어 산업규모를 2025년에 6571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관상어산업의 자립 실현, 관상어 반려시장 확대,관상어 산업화 기반 구축 등 3대 전략과 8대 추진과제를 마련해 추진한다.
이수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제2차 관상어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통해 대외 의존도가 높았던 관상생물 및 관상용품 시장의 국내 자립 기반을 세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국제 규제에 관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등 국내의 우수한 관상어 산업의 수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상어는 수조나 연못에 사육하면서 보고 즐기기 위한 물고기를 말한다.
수몸빛깔이나 무늬가 아름다운 것, 모양이 진기한 것, 습성이 재미있는 것 등을 감상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금붕어 ·비단잉어 ·열대어 등으로, 대부분이 담수산이다. 금붕어는 8~9세기에 중국에서 품종개량이 이루어졌고, 17세기 초에 유럽에 전래되면서부터 세계적인 관상어가 되었다.
비단잉어는 19세기 전반에 일본에서 잉어의 변종을 육성한 것이며 교배법에 의해 다수의 품종을 만들어냈다. 감상용 열대어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미 ·남미의 열대가 원산지이다. 근년에 와서는 수조 내의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장치와 수중에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 등을 일반 가정에서 간단히 설치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담수산 열대어의 사육이 많이 보급되고 있으며, 수조 내에서 산란시키고 부화할 수 있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 송사리류 ·태래어류 ·메기류 ·미꾸리류 ·카라신류에 관상열대어의 대상이 되는 것이 많다.
물의 순환여과(循環濾過)나 인공해수(人工海水)의 사용 등 새로운 사육방식에 따라 나비고기류 ·자리돔류 ·놀래기류 ·쥐치복류 등 산호초어류나 연안에 사는 아름다운 해수어까지도 사육할 수 있게 되어 관상어류의 범위도 넓어졌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