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수기와 그림 공모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대표 유미),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황경아),대전시 청춘너나들이(센터장 황주상), 한남장애인심리상담센터(센터장 김용구), 한남마중물협동조합(이사장 김철회), 한남대 LINC+사업단(단장 황철호)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 한남대 56주년 기념관 1층 소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황철호 한남대 링크사업단 단장은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의 등록 장애인 수는 약 258만명(전체인구 대비 5.0%)에 달하고 있고, 장애발생 원인으로는 73.3%가 후천적 질환(59.9%)이나 사고(13.8%)에 의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며 “2019년 12월 기준 대전시의 등록 장애인은 7만3222명이고,이 가운데 중증장애인은 2만8549명,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이 4만4673명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의 실무를 담당하고 사회를 맡은 박경순 한남대 산학연구처 연구진흥센터 교수는 “한남대학교는 지역 내 유관기관 및 단체와 공동으로 수기와 그림 공모전을 개최하고, 공모 기간 동안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깊이 있는 관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특히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 기회 제공과 공론화에 기여하고, 접수된 원고를 선별·보완해 단행본을 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사례 교육 컨텐츠 개발 활용과 더불어 수상작품 중 일부를 리디자인해서 공모전 수상 대상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수기와 그림 공모전의 주제는 일상생활에서 실제 발생했던 장애 차별과 후천적 장애 극복 사례 등이다. 어려움, 피해, 슬픔, 분노, 요구, 감사, 협력, 지원, 문제 해결 사례 등을 주제로 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4월6일까지이다.
평가는 4월7일부터 9일까지 이뤄지고 시상식은 오는 4월20일 있을 예정이다. 분야별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에게 시상이 이뤄진다. 사례 수기와 그림 단행본 출판 및 사례 발표회 동영상 제작이 있게 되고 공모전 입상작을 대상으로 단행본을 출간하게 된다. 한남대 링크사업단은 수기 발표회 실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수상작 중 일부는 리디자인 후 전시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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