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간담회 모습. 이날 간담회에서는 충청권 메가시티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사진제공은 세종시 |
앞서 지난해 11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합의한 이후 공동연구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4개 시도가 협력적 기능 분담과 공동발전을 위한 청사진으로서 메가시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추진사업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동연구에는 충청권 4개 시·도와 대전·세종연구원, 충북연구원, 충남연구원이 참여하며, 총 사업비 1억 원을 4개 시·도가 각 2500만 원씩 분담해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주요 연구 내용은 ▲지역 간 동반성장을 위한 광역 연계·협력 네트워크 구축 전략 도출 ▲광역행정 수행을 위한 통합 거버넌스 구축 방안 ▲협력 프로젝트 사업 제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연구를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한편 법·제도나 지원조직, 예산 등에 측면에 대한 해법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도가 제시한 협력사업에 대한 검토와 실행 방법 등에 대한 준비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수립 공동연구'를 마무리하면 연구에서 도출된 분야별 사업을 조정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4개 시·도는 충청권을 광역교통망으로 묶고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만들어 새로운 발전 축을 구성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광역경제권 구상의 마중물이 될 충청권 철도망 사업을 올해 연말 확정하는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공동건의하는 등 실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은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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