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전교생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된 제21대 학생회(회장 김도현, 부회장 조형우·김태영)는 선거공약부터 남달랐다.
급식 인식 개선을 위해 매달 5일 '우리가 만든 식단의 날'을 운영해 자체 제작 식단표 만들기, 단정함 속에서 개성을 추구하는 명품 투블럭은 특히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제21대 학생회 회장 김도현 학생은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정, 자유, 주체성 등 소중한 가치를 우리 스스로 지켜나가며 학교를 행복하게 만들도록 학생자치활동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학생회의 움직임 아래, 올해 예정된 학교 폭력 예방 행사 '함께 가자 친구야', 5월 스승의 날 행사, 알짬 축제 등의 학생자치활동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5일 등굣길'정(情) 나누기' 행사는 교사들도 함께 참여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초코파이를 나눠주며 훈훈한 인사를 나누고, 코로나19를 한마음으로 이겨내자는 새 출발의 다짐을 했다.
'정(情) 나누기' 행사를 지켜본 1학년 학부모는 "선배들과 선생님들이 아이의 등굣길을 맞이하는 따뜻한 분위기에 학교 폭력 걱정이 사라졌다"며 "학교가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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