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오창에 설치되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충북도 |
충북도는 15일 세종시에서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클러스터 구축을 협의안건으로 제언하고 필요성을 공감하며 4개 시·도가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클러스터는 충청권 소재 R&D특구, 중이온가속기&방사광가속기 등 과학비즈니스벨트 인프라, 국책기관과 지역 소재부품 산업체를 연계한 협업형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사업 대상지는 ▲충북 청주 오송&오창과 충주시 일원 ▲충남의 천안시와 아산시 일원 ▲대전의 대덕특구와 중이온가속기지구 일원 ▲세종 전역이다.
세부 계획으로 미래형 자동차부품 산업을 토대로 ICT 융합기반 자율주행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 8만3096㎡ 부지에 조성될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인 'C-트랙' 등이 적극 활용된다.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제2공장이 입지한 충주는 수소연료전기차 부품산업의 중심이 된다. 청주 반도체와 천안 디스플레이, 세종 자율차&스마트시티를 잇는 융복합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도 조성된다.
충북도는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소재부품산업 중소기업 100개 육성, 소재부품분야 전문인력(석사 이상) 1000명 육성, 특화 소재부품산업 관련 일자리 1만개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 "최근 청주 오창이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되고, 아산도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 클러스터 구축의 밑그림도 다시 그려지고 있다"며 "완성도 높은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