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부산경남본부가 지난 9일부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 방역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총 450회 시행한다.[사진=건보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 제공] |
무료방역서비스는 지역사회 사회적기업의 지원을 받아 경남 통영시 소재 김 모(88세) 어르신 집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의 재가수급자 가정과 주야간보호기관을 대상으로 총 450회 시행한다.
부산 ㈜나우시스템과 울산 ㈜행복바라기, 고성, 거제, 김해 (유)늘푸른사람들 등 총 5개 업체에서 무료방역 지원하며, 초미립 약제 살포기를 이용한 바이러스, 해충 박멸소독과 함께 현장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방역 노하우도 알려준다.
무료방역지원에 참여한 업체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무료방역 서비스를 제공 받은 김 모 어르신은 "시골이고 거동이 불편해서 집안에 벌레가 있어도 소독은 생각도 못했는데 직접 찾아와서 무료방역을 해주니 너무나 좋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수목 부산경남본부장은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지역사회 방역업체에서 흔쾌히 무료방역 사업에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면서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방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소독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장기요양 서비스 제공기반을 구축하고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이채열 기자 oxon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