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사업에 응모해 공개평가와 현장평가 등 총괄평가를 거쳐 옥천군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전년(122억원) 대비 43% 증가한 국비 175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도에서 현재까지 추진한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최대 금액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지자체와 신재생 설치기업, 민간 등이 합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축물 등 동일한 장소에 2종(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동시에 설치하거나 건물, 주택 등이 혼재돼 있는 특정지역에 1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동시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357억원(국비 175억원, 지방비 126억원, 민간 56억원)을 투입해 10개 시·군 사업대상지 2946개소에 태양광(1만2544kW), 태양열(2780㎡), 지역(4908kW), 연료전지(25kW)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도내 에너지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태양광 2만4878kW, 태양열 9316㎡, 지열 1만2274kW), 연료전지 95kW 등의 설치·보급에 앞장섰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설치보급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총공사비의 15~25%의 설치자금만으로 신재생에너지원을 제공해 태양광을 통한 전기요금 절감, 태양열을 통한 온수공급, 지열과 연료전지를 통한 냉난방 공급 등 에너지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규 도 경제통상국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충북의 위상을 높이고 내년 공보사업에서도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에게 현실적으로 와 닿는 에너지정책으로 지역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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