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마을기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수익사업을 하는 마을단위 기업이다.
지역문제 해소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과 더불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디딤돌이 되고 있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신규(1회 차) 5000만 원, 재지정(2회 차) 3000만 원, 고도화(3회 차) 2000만 원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그 외에 마을기업 지원기관의 '경영 상담'과 행정안전부와 도가 주관하는 '판로지원 사업 참여 자격' 부여 등 기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마을기업 지정 공모에 접수한 20개소를 대상으로 심사해 경남도 예비마을기업으로 4개를 선정했다.
도는 신규(1회 차) 5개와 재지정(2회 차) 3개 등 8개 마을기업을 행정안전부에 추천했다.
행안부 심사 결과 시군별로 창원시·진주시가 각 2개 기업, 통영·창녕군·산청군이 각 1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7개 마을기업은 총 2억7000만 원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신규 마을기업은 ▲창원시 창원청년농업방제단 영농조합법인 ▲진주시 비봉새뜰 사회적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에나조은 ▲산청군 지리산 대포마을 영농조합법인이다.
재지정 마을기업에는 ▲창원시 어반시드 디자인 협동조합 ▲통영시 함지화양 영농조합법인 ▲창녕군 박하향기 협동조합이 지정됐다.
올해 지정된 마을기업 중 4개 기업은 기존 농산물가공·유통 위주의 마을기업 유형과는 달리 도시재생 자원을 활용하거나 청년이 운영하는 기업이다.
진주시 '비봉새뜰 사회적협동조합'과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에나조은'은 소규모 도시재생 연계 사업 기업이다.
창원시 '창원청년농업방제단 영농조합법인'과 '어반시드 디자인협동조합'은 청년형 기업이다.
'창원청년농업방제단 영농조합법인'은 창원시 대산면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청년형 마을기업으로 지역 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에 효율적인 드론방제를 도입하여 지역 일대의 방제를 책임지고 있다.
장재혁 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마을기업 설립 전 단계부터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 결과 청년형을 포함한 7개의 마을기업이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기존 마을기업의 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신유형 발굴을 통한 마을기업의 질적인 성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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