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코로나19 상황 엄중… 정부 가용자원 총 동원해 대응할 것"

  • 정치/행정
  • 세종

정 총리 "코로나19 상황 엄중… 정부 가용자원 총 동원해 대응할 것"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그럴듯한 대책보다 빈틈없는 실천 중요"

  • 승인 2021-02-19 14:26
  • 수정 2021-05-03 21:28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20210219020271_PYH2021021901540001301_P2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과 관련해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서둘러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경기 남양주의 한 공장에서 100명이 넘는 외국인 노동자가 집단감염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고용노동부와 법무부에 외국인 밀집 지역이나 사업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더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던 외국인노동자 거의는 불법체류 상태였다고 한다"며 "보름 전 중대본 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밀집한 일터나 지역을 미리미리 점검하고 선제검사 등 예방조치에 나서 줄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한 바 있는데 관계 당국에서 이런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은 정부로서 매우 뼈아픈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관 부처에서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해서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그럴듯한 대책보다는 빈틈없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총리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방역수칙을 스스로 실천하려는 노력이 시작되고, 남대문·동대문 상인회에서는 소독과 체온측정 등 자율방역에 나서는 등 지역별·업종별 자율방역이 조금씩 확산하고 있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참여방역'으로 힘을 모아주면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