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에 따라 노인운전자가 많아지면서 인지 능력과 기능저하로 사고 건수가 많아지는데다 나이가 들수록 운전대를 잡기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을 선호함이 높아지고 거동의 불편을 최소화한 조치로 제도가 바뀌었다. 기존의 운전면허증 반납은 경찰서에 반납을 하였으나 금년 1월 1일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반납과 동시 교통카드를 수령토록 하여 한결 수월해진 느낌이다. 하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실제로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조남순(77)씨는 2월 3일 운전면허증을 반납코자 경찰서(민원실)를 방문했지만 금년 1월 1일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반납하고 교통카드를 발급한다는 말을 듣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재차 방문하여 문전면허증을 반납코자 하였으나 교통카드는 구청으로부터 수령치 않아 다시 오라는 담당자의 말에 어이가 없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사전준비가 안되어 고령자가 추운 날씨에 몇 번씩 발품을 팔아야 하는 노인을 위한 제도가 무색하여 행정의 늑장대처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제작과정이 지연되어 불편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청방법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신분증지참 방문하여 반납하면 1회에 한하여 교통카드(10만원 충전)를 즉시 지급하여 대전시 및 전국의 교통요금이 지불되며 사용문의는 티머니 콜센터(1644-0088)로 문의하면 된다.
이길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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