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16일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충남북부상공회의소와 초록발자국 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앱은 학생들이 일주일 단위로 친환경 생활 실천을 기록하고, 실천 결과에 따른 실적을 환경단체나 불우이웃에 기부할 수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의 후원 참여를, 충남적십자사 충남지사는 환경단체나 불우이웃에 기부금 전달을,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기부활동 관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학생들의 친환경 생활이 내면화돼야 한다"며 "초록발자국 활동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걷기를 실천하고 이웃을 돕는 두 마리 토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낸다. 한 학부모는 "요즘 코로나로 사람 많은 곳을 못가니까 아이들이 답답해하는데 이렇게 사람없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걷고 이를 통해 기부까지 이뤄지니까 아이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열심히 걷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아이에게 지도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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