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최우수에 선정됐다.
국립특수교육원은 '2020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실태평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3년마다 실시하는 이 평가에 343개 대학의 423개 캠퍼스(98.8%)가 참여했다. 평가는 3월부터 12월까지 각 대학이 제출한 선발 , 교수·학습, 시설·설비 3개 영역에 대한 자체평가보고서에 근거해 서면평가와 현장방문평가, 종합평가 등 3단계로 실시 됐다.
최고 등급인 '최우수'(100점 만점에 90점 이상)로 평가받은 캠퍼스는 충남대를 비롯해 39개(9.2%)였다.
두 번째인 '우수' 등급(80점 이상∼90점 미만)은 93개 캠퍼스(22.0%)로 조사됐고, 세 번째인 '보통' 등급(65점 이상∼80점 미만)에는 가장 많은 177개 캠퍼스(41.8%)가 집중됐다.
나머지 114개 캠퍼스(27.0%)는 최저인 '개선 요망' 등급(65점 미만)을 받았다.
직전 평가 때인 2017년보다 '개선 요망' 등급 비율은 10.5%포인트 하락했으나 '보통' 다음으로 많은 캠퍼스가 최저 등급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는 대학생의 고등교육 발전과 여건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 결과 최우수 대학에는 최우수기관 인증현판과 부총리 표창을 수여하고, 평가 결과를 각종 대학 지원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선요망 등급과 '평가 불참' 대학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여건 개선을 위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충남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내 전반에 걸쳐 장애학생 교육 환경의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장애대학생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