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태권도협회는 지난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지자체 국제경기 공모사업에서 대전 MBC배 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영근)가 최종선정됐다고 밝혔다.
충청남도태권도협회는 조직위원회, 충남도와 서천군이 지난달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모사업 신청서를 제출하고, 1월 21일 실시한 1차 서류 심사에서 1.5 배수에 선정됐으며, 이어 2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30개 분야에 대한 2차 PPT 심사를 하고 2월 1일 최종 선종 됐다.
대전 MBC배 대회는 충청남도태권도협회와 대전 MBC가 태권도 진흥은 물론 충청남도와 국위 선양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대회를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 대회를 개최, 22개국 2,070명이 참가 충청남도태권도협회 대전 MBC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하여 전 세계에서 8만여 명이 시청 호평을 받았다.
김진호 회장은 올해도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되며,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중부권 최고의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와 충청남도, 서천군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다해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근 운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품새 개인전과 3인조, 페어전, 자유 품새, 태권 체조 등을, 전 세계 각도장에서 영상을 촬영 이메일로 6월 30일까지 제출받아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천국민체육쎈터와 충남태권도 전당에서 경기에 대한 판정과 일부 결승전 경기를 비대면과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결승전 일부 경기는 대전 MBC에서 녹화 중계 방송된다.
한편, 태권도는 우리나라에 전래되던 택견과 수박희를 1960년대에 현대적인 격투기로 정립한 스포츠로 겨루기와 품새, 격파 등 다양한 기술적인 구분이 있으나 올림픽에서는 겨루기만을 치르고 있다. 1970년대 초 전 세계로 보급돼 세계적인 스포츠가 됐다.
1973년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및 세계 태권도 연맹이 창립되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스포츠로 성장했다. 본래 남녀 각각 8체급이 있으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지정되며 올림픽에서는 남녀 각각 4체급만 치르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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