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3일 국가장학금 지원, 대학생 근로 장학사업, 우수 학생 국가 장학사업 계획을 담은 '2021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맞춤형 국가장학금 총 규모는 3조 8788억 원으로 학생 115만 명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저소득·중산층 이하 가정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장학금'은 103만 명에게 3조 4831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희망 학생에게 노동 기회를 제공하고 노동의 대가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대학생 근로 장학사업'의 지원 대상은 약 12만명, 지원 금액은 약 3579억원이 편성됐다.
분야별 선도 인재를 양성하고 저소득층 우수 고교생에게 해외 유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우수 학생 국가 장학사업'은 378억원이 배정돼 약 4400명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기초·차상위 가구에 대한 지원 단가를 인상하고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는 등록금을 전액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하는 대학에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장학금Ⅱ 유형의 참여 조건도 개선한다.
교육부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2021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을 이날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접수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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