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6개 대학 공동캠퍼스 세종시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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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6개 대학 공동캠퍼스 세종시에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의결, 이달 중 입주승인 예정
2024년 3월 개교 목표
IT·BT·ET 및 국가정책 분야 중심으로 기업·연구기관 연계 발전 기대

  • 승인 2021-02-03 14:1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학교
세종시 공동캠퍼스 위치도. 제공은 행복청
세종시에 공주대,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KDI국제정책대학원 등 6개 대학의 공동캠퍼스가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6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4-2생활권(집현동)에 조성 중인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6개 대학은 공주대학교,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한밭대학교, KDI국제정책대학원이 선정됐다.

공동캠퍼스 특성화 방향인 국가정책(서울대: 행정·정책 등, KDI: 행정·정책 등) 및 IT·BT·ET 융·복합(공주대: AI/ICT 등, 충남대: 의학·AI/ICT 등, 충북대: 수의학, 한밭대: AI/ICT 등) 분야를 중심으로 입주한다.



인근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연구소 등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 산·학·연 상생 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래 신산업인 AI/ICT 등 분야에서, 입주대학 등이 함께 공동교육·복수학위 등을 통한 융·복합 전공을 운영하는 '(가칭)세종 공유대학' 모델을 마련하고,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간·시설 중심의 '공동캠퍼스'에 프로그램·운영 기반의 '공유대학'을 접목하는 '신도시형 혁신대학 모델'을 구축해 정부혁신 구현 및 미래 신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2월 중으로 행복청의 '입주승인'을 받은 각 대학들은 이후 교육부로부터 타당성 심사 등을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대학 별 정원 및 규모, 계열(학과) 등 세부적인 사항이 확정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임대형캠퍼스 조성 공사를 연내 착공해 2024년 개교할 예정이며, 분양형캠퍼스에는 각 입주대학들이 제반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24년 2월까지 착공해 순차적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공동캠퍼스 입주대학이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대학 및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 첨단 클러스터'의 핵심 중추지역으로 조성하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대해, IT·BT·ET 등 첨단 분야 우수 대학과 연구소 등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만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장은 "공동캠퍼스 개교일정에 차질 없도록 행복청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임대형캠퍼스 교사건축 등 공동캠퍼스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청은 공동캠퍼스 1차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향후 분양형캠퍼스 잔여 4개 필지(약 7만㎡) 등을 올해 하반기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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