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일환으로 12월 10일까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한다.
저녹스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8%까지 줄인다. 열효율이 12%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는 올해 24억 원을 투입해 일반시민의 경우 대당 20만 원 씩 6000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대당 60만 원씩 2000대를 지원한다.
노후 일반보일러를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거나 설치하는 대전시 소재 주택 및 건물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가 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17일부터다.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 배출 때 방출되는 높은 온도의 열을 흡수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가 높은 저녹스 버너를 장착해 연소방식을 개선한 친환경 보일러다.
보일러 광고에 흔히 등장하는 '콘덴싱'도 비슷한 개념이다.
보일러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을 모아서 다시 난방과 온수 가열에 활용한다.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 대비 10~15%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다만 콘덴싱 보얼리는 설치 장소, 난방 방식에 제약이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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