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전생활 시작한 수베로 감독 가족, "아이들 대전서 홈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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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전생활 시작한 수베로 감독 가족, "아이들 대전서 홈스쿨링"

아내와 둘째 딸 셋째 아들 동반입국
경기장 가까운 아파트서 대전살이

  • 승인 2021-01-27 15:25
  • 수정 2021-05-02 21:27
  • 신문게재 2021-01-28 10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수베로 감독 가족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신임 사령탑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지난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아내의 손을 잡고 두 자녀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카를로스 수베로(49·베네수엘라) 감독 가족이 대전 중구 주민으로서 생활을 시작했다.

수베로 감독은 아내와 두 자녀를 동반하고 지난 11일 입국해 구단이 제공한 아파트에 짐을 풀었다.

구단은 스카웃 협상 당시부터 가족과 동반 의사를 밝힌 수베로 감독을 배려해 한 가족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고 환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주택을 사택을 마련했다.

수베로 감독의 가족 사랑은 지난 27일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기자들의 첫 질문으로 나왔다.



수베로 감독은 "첫째 딸이 일반 학교에 다닐 때 제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함께 있는 시간이 적었고, 빨리 지나간 것 같았다"며 "둘째 딸와 셋째 아들은 처음부터 집에서 학습하는 홈스쿨링을 해서 제가 어디에 부임하든 함께 다녔다"고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 베스트
수베로 감독이 26일 대전 환화생명이글스파크 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대전에 정착하고 방역상 자가격리를 진행한 지난 2주간 구단 측이 제공한 식재료를 이용해 집에서 조리해 식사를 했으며, 한국의 배달문화도 체험했다.

수베로 감독은 "탕수육과 볶음밥도 주문해보고, 좋아하던 한국 라면도 여러 번 조리했다"며 "한국 음식에 만족하며 적응하는 데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롤모델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던 자신의 아버지이며, 한화이글스 감독으로서 확신과 신념을 갖고 100%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성실하고 본인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아버지 모습을 보고 자랐다"며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확신과 신념을 가지고 100% 전력을 다하는 야구 철학을 한화이글스에서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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