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관계자가 12일 오전 서초동 대검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고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12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로 고시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 후보자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모임은 "박 후보자가 2016년 11월 23일 고시생을 폭행한 게 사실인데도 출근길 언론 인터뷰에서 '폭행은 없었고, 오히려 고시생들에게 맞을 뻔했다'고 말했다"며 "허위사실이 보도돼 고소인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모임은 이날 밤 일부 고시생이 서울 영등포구 한 오피스텔 앞에서 박 후보자에게 사법시험 존치를 호소하자, 그가 "너희 배후가 누구냐"며 한 고시생 옷을 흔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폭행 의혹을 부인하며, 자세한 경위는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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