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노은점에서 플랜테리어에 도움을 줄 식물을 선보이고 있다. |
플랜테리어는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식물을 이용해 실내를 아름답게 꾸미는 일을 뜻한다.
10일 대전지역 유통계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실내 공간을 꾸밀수 있는 식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플랜테리어(Planterior)' 가 새로운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마트 노은점은 새해를 맞아 행운을 부르는 식물로 알려진 금전수, 황금죽, 금사철 등을 2개 구매 시 20% 할인하는 이벤트를 13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실내 공기정화와 함께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는 아이비,스킨답서스,스파트필름,레드스타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유통업계관계자는 "과거에는 단순히 실내 공기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 들어서는 식물과 교류하고 이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맞게 다양한 의미를 담은 식물들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셀프 인테리어 열풍이 일고 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결과 유연근무 활용 근무자는 지난 2015년 4.6%에서 지난해에는 10.8%증가했다.
직장인 10명중 1명은 유연근무 등 재택 근무중인 셈이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업무 공간을 홈 오피스로 꾸미는가 하면 모임이 제한되면서 집 한 구석을 홈카페로 단장하는 바람도 불고 있다.
캠핑 열풍과 함께 집을 캠핑장으로 꾸미는 캠핑족도 있다.
직장인 최순애(45. 대전 동구 중리동)씨는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식물을 몇개 들였다"면서 "외출이 줄어들면서 식물을 키우는 것으로 겨울과 코로나 나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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