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새로운 먹거리 산업 발굴·육성을 통한 경제적 도약과 더불어 '사람이 희망'이라는 취지 아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울진군은 지역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쳐왔다.
학비 지원, 무상급식 등의 무상교육으로 교육복지를 선도하고, 영어, 특기적성 체험학습 제공 등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마련, 교육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변화하는 대입전형에 맞춰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해 주기 위해 고우이학당을 운영, 큰 호응을 얻었다.
(재)울진군장학재단(이사장 전찬걸)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고우이 학당은 지난 2009년부터 울진빌리지스쿨이란 이름으로 시작하여 지역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공교육 지원을 위하여 매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서울 유명입시전문학원의 최고 강사를 통한 교과과목(국어-영어-수학) 수업과 진학상담 컨설팅, 1:1 맞춤형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여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역할을 했다.
고우이 학당에서 공부한 3학년 학생 총113명(교과 29명, 비교과 84명) 중 44명이 수시전형에 합격하였으며, 서울대(1명), 연세대(1명),성균관대(1명)등 수도권 주요 대학에 20여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번 성과는 고우이학당을 통한 군의 공교육 지원과, 열의를 가지고 학생을 지도한 선생님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의 노력의 결과이다.
군은 올해에도 교과수업과 비교과수업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고등학생 장학금 지원, 대학생 장학금 지원, 재경 울진학사 및 향토생활관 운영, 부경대 행복기숙사 입사생 지원 등 장학사업과 교육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인재를 키우는 일이야말로 울진군 미래를 위해 해야 할 가장 큰 숙제"라며"울진군의 학생들이 지방이라는 이유로 뒤처지지 않도록 학습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진=김원주 기자 kwj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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