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면청사 전경 사진 |
당진시는 전국 공공청사 최초로 제로에너지 2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2050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해 시에서 그린뉴딜을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제로에너지건축물은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을 말한다.
또한 고단열·고기밀 창호 등 패시브(Passive)기술로 에너지사용량을 줄이고 태양광 패널 등으로 에너지를 생산해 에너지성능을 최적화한 건물로 에너지자립율을 기준으로 1~5등급까지 구분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준공된 순성면청사가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1+++등급을 취득한데 이어 지난 6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전국 공공청사 최초로 제로에너지 2등급 인증 획득에도 성공했다.
제로에너지 2등급은 에너지 자립률이 80%이상이 돼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조건이 까다로워 실제 공공건축물 외에 국내 모든 건축물로 대상을 넓히더라도 순성면청사를 포함해 전국에서 8개 건축물만이 2등급 인증을 받았다.
특히 당진에서는 시가 건립한 공공건축물 중 지난해 12월 개관한 송악청소년 문화의 집이 패시브건축물을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송악청소년문화의집의 경우 고단열과 고성능창호, 고기밀시공, 전동차양 설치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최소한의 냉난방을 유지한다.
시 관계자는 "시는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 2등급 이상 실현과 패시브건축물 인증, 공공건축물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을 최대 50%까지 반영하는 등 친환경 건축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공공건축물은 시민들이 함께 이용하시는 공간인 만큼 이용 효율성과 편리성에도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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